독립운동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713
한자 獨立運動家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박민영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활동하였거나 서천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충청남도 서천군의 지역민들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서천 지역에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민족 교육과 언론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였던 대표적인 인물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1850~1927]를 비롯하여 의병과 국내외 독립운동 등 여러 분야에서 45명의 독립 유공자를 배출하였다.

[의병 전쟁]

서천군 경내에서는 김삼석이 이소선의 의병 부대에 합류하여 활동을 벌였다. 서천 의병은 서천군 경내의 독자적 항일전보다는 충청남도 내포 지역 항일 세력이 결집된 홍주의진에 참여함으로써 항일전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문석환[서기], 정해두[후군장], 이사성[소모장] 등이 그러한 사례에 포함되는 서천의 독립운동가이다. 또 은진, 정산 등지에서 별도로 활동하였던 백치서도 서천군 출신 의병이다.

[3·1운동]

서천군 독립 유공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3·1운동 분야이다. 서천군의 3·1운동마산면 신장리 장터에서 3월 29일 일어난 만세 시위 운동이 가장 대표적이다. 송여직, 송기면 형제를 비롯하여 시위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로는 고시상, 김인두, 나상준, 문태근, 박재엽, 유성열, 이근호, 이승달, 임학규, 정일창, 허완 등이 있다. 신장리와는 별도로 조남명3·1운동에 참여함에 따라 서천 지역에서 3·1운동에 참여하였던 독립유공자는 모두 14명에 이른다. 이러한 결과는 서천군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가 가운데 3·1운동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한편, 서천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중 거리상으로 가까운 전북특별자치도 군산 지역의 3·1운동에 가담한 인물도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김종련, 문재봉, 송기주, 신형식, 유한종, 이남률 등이 군산영명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3월 5일 일어난 만세 시위 운동에 가담하여 옥고를 치렀다. 이로써 서천군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지역 지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3·1운동을 전개하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천군의 독립 유공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김인애는 전주의 3·1운동에 참여하였다.

[국내 독립운동]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서천 지역 독립운동가로는 김영헌, 임종연, 조신환, 최낙권, 함수만 등이 있다. 고향인 서천군을 떠나 서울과 수원, 화순, 공주, 예산 등 외지에서 거주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하였고. 일제 패망을 역설하는 등 선전 활동 등을 통하여 일제의 통치, 지배 체제에 저항하는 항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김탁환, 유희준은 서천군 출신으로 각각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군자금 모금을 하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국외 독립운동]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서천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운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한국광복군에 참여한 인물로 김인전, 김갑수, 김상을, 신현창 등이 있다. 김인전은 임시의정원 의장과 상하이 한인학교인 인성학교 교장을 지낸 유력한 인물이며, 김갑수는 임시의정원 의원을 역임하였다. 그 외에 김상을신현창은 한국광복군에 가입하여 항일 독립 운동을 전개하였다. 미주 지역의 경우, 유학생으로 도미하여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서상복과 1905년 노동 이민으로 멕시코로 이주하여 한인 사회에서 독립운동을 지도한 최정식이 있다. 서천군 출신인 이오길은 중국 서간도 지역에서는 의열단의 폭탄 운반을 담당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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