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1918년 충남 서천군 동면 판교리(板橋里)에서 태어났다. 가계와 성장 과정은 알려져 있지 않다.

[활동 사항]

김상을(金商乙)[1918~1991]은 1918년 7월 12일 지금의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에서 태어났다. 일본 도쿄의 센슈대학[専修大学] 경제과에 다니던 중 1938년 1월 만주에서 밀파된 김수진을 만나 독립운동에 가담하기로 결심하고 한국인 학생들과 비밀 회합을 가진 후 1939년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김상을은 1940년 2월 한인 독립운동 단체인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에 참여한 뒤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가서 중국군 제34집단군에 특설된 한국청년훈련반에서 3개월간 군사 훈련을 받았다. 이후 중국 북부 지역에서 주로 한인을 대상으로 적후 공작을 전개하였다. 1941년 한국청년훈련반은 한국광복군에 편입되어 제5지대가 되었고, 1942년 4월에는 다시 제2지대로 개편되었다.

1945년 5월 김상을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2구대 2분대 소속이었으며, 일제 패망 직전에는 한·미 합작의 군사 전략 첩보 작전인 OSS 훈련을 받고 국내 침투를 위한 국내정진군에 편성되어 제2지구 전라도반의 제1조에 배치되었다. 김상을은 광복 후 귀국하여 1991년 7월 13일 사망하였다.

[묘소]

김상을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상을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