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판교(板橋) 지역의 고지명인 너덜이, 즉 나무판자로 다리를 놓았다 하여 널다리라는 한글 이름으로 불렀으나, 이후 한자 이름인 판교를 따서 부른 것이 판교면(板橋面) 이름의 유래이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고,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비현(比庇縣)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이었다. 조선 전기 비인현(庇仁縣)이었으며, 조선 후기 비인 읍내의 동쪽이 되어 동면(東面)에 속하였던 지역이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북면 미력리 일부와 이방면 만덕리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동면으로 개설되었다. 심동리, 상좌리, 문곡리, 우라리, 수성리, 저산리, 마대리, 복대리, 판교리, 후동리, 만덕리, 현암리 등 12개 리를 관할하였다. 이후 1942년 10월 1일 면명 변경에 따라 충청남도 서천군 동면에서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으로 개편되었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서천군 종천면의 흥림리를 흡수하여 13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83년 2월 15일 서천군 문산면 등고리와 금덕리가 판교면으로 흡수되면서 판교면에서는 15개 리가 운영되고 있다.

[자연환경]

판교면은 전체 면적 중 67%가 임야로 이루어진 산간 지역이다. 판교면의 남쪽으로는 서부저수지[흥림저수지]가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종천저수지[상좌저수지]가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판교면의 면적은 40.02㎢이며, 서천군 면적의 10.93%로 서천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12월 현재 인구는 1,176가구, 2,006명[남자 975명, 여자 1,031명]이다. 판교면은 서천군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문산면, 서쪽으로 비인면, 남쪽으로 종천면, 북쪽으로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보령시 미산면과 접하고 있다. 15개의 법정리, 23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판교면에는 심동리, 수성리, 마대리, 북대리, 판교리, 상좌리, 우라리, 문곡리, 흥림리, 등고리, 금덕리, 후동리, 만덕리, 현암리, 저산리의 15개 법정리가 있다.

판교면의 주요 기관으로는 현암리에 판교면행정복지센터, 판교파출소, 판교보건지소, 판교전통시장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오성초등학교, 판교중학교가 있다. 교통로로는 국도 제4호가 판교면의 중앙을 남쪽에서 북동 방향으로 통과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으로 연결된다. 또한 지방도 제617호가 남서 방향에서 북쪽으로 통과하여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으로 연결된다. 철도 교통으로는 장항선이 판교면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한다. 장항선은 1930년대 개통되어 현재 서천읍의 서천역에서 보령시 웅천읍의 웅천역을 연결한다. 판교역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였으며, 판교장이 5일, 10일에 개설된다. 판교 지역은 조선 후기부터 논산(論山), 광천(廣川), 기지시(機池市)와 함께 장터로 알려진 지역으로, 근세에는 우시장(牛市場)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장터가 점차 커짐에 따라 보부상들이 많이 드나들어 상무사가 있었으며, 농부들의 들노래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현암리에는 체험 마을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