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복대리(卜大里)의 이름은 자연 마을인 짐대울[금대]에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비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에 속하였다. 조선 후기 비인군 동면의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복대’라는 명칭이 처음 쓰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가곡리, 복대리, 부소리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동면 복대리로 개설되었다. 이후 1942년 10월 1일 동면에서 판교면으로 면명이 개칭되어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복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복대리는 충청남도 서천군, 부여군, 보령시 3개 시·군의 분기점이다. 주변으로는 부여군의 원진산과 보령시의 동달산, 옥녀봉 등 높은 산지가 발달하여 부여군-서천군-보령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복대리의 동쪽으로는 금천에 의하여 개석(開析)된 구룡평야(九龍平野)가 있다. 한편, 판교천이 복대리에서 발원하여 서부저수지를 거쳐 서천 읍내로 남류, 종천면 장구리로 서류하여 황해로 유입된다.

[현황]

2024년 기준 복대리의 면적은 2.85㎢ 이며, 인구는 2022년 현재 91가구, 151명[남자 72명, 여자 79명]이다. 복대리는 판교면 북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부여군 옥산면 대덕리, 서쪽으로 마대리, 동남쪽으로 판교리, 북쪽으로 보령시 미산면 풍산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복대1리, 복대2리가 있다. 복대1리에는 짐대울, 수항, 부소(扶蘇) 등이 골짜기마다 자리 잡고 있다. 수항은 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부소는 부여군 옥산면과 군계를 이루는 부소티고개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복대2리에는 가곡(柯谷) 또는 가실, 유춧골 또는 유득골, 분동 등이 있다. 마을 전체가 배 형국을 닮았다 하여, 또는 가래나무가 많다 하여 가곡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유춧골은 옛날에 옹기점이 있던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분동은 마을 지형이 분지를 이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로로는 마을의 농경지가 펼쳐진 방향을 따라 국도 제4호[대백제로]가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1824년에 세워진 효자 정인교(鄭仁敎)의 정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