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천문화대전 > 서천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민속) > 민속 >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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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 길쌈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연행하는 민속놀이. 서천저산팔읍길쌈놀이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한산모시를 길쌈하여 짜는 모습을 민속놀이의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산팔읍(苧産八邑)은 한자 그대로 ‘모시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여덟 고을’을 뜻하니, 충청남도의 한산, 서천, 비인, 남포, 홍산, 정산, 부여, 임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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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남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8월 17일에 여성들이 행하는 집단 놀이. 서천 남산놀이는 추석을 쇠고 난 음력 8월 17일에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남산리의 남산에서 여성들만 참여하여 행하는 집단 놀이이다. 일명 ‘산놀이’, ‘남산가기’라고도 한다. 서천 남산놀이는 ‘반보기’의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반보기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한동안 나지 못한 부녀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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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백중날에 두레 김매기를 마치고 두레를 결산하며 행하는 놀이. 전통사회의 공동노동 조직체인 두레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김매기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마지막 김매기인 만물매기를 끝내고 나면 두레패원들은 ‘호미씻이’라 하여 하루를 잡아 모임을 가지고 두레를 결산한다. 이때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함께 나누어 먹으며 어울려 논다. 충청남도 서천 지역의 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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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청소년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붙이며 노는 세시놀이. 충청남도 서천 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전승되는 쥐불놀이는 애초에 쥐나 두더지를 퇴치하고자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우던 풍속에서 유래한 세시놀이다. 논두렁태우기라고도 한다. 주로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붙이고 돌아다니면서 놀았는데, 특히 아이들은 밤에 기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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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어린이들이 두 패로 진영을 짜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진놀이는 기둥이나 나무를 진으로 삼아 승부를 겨루는 어린이 놀이이다. 학교 운동장이나 넓은 공터에서 두 패로 편을 나누어 놀이하는데, 상대를 모두 탈락시키거나 먼저 진영을 차지하는 편이 이긴다. 활동량이 왕성한 10대 초반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하여졌으며, 단순하게 쫓고 쫓기는 놀이가 아니라 군대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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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종이로 접은 딱지를 쳐서 뒤집거나 내보내는 놀이.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전승되는 딱지치기는 놀이딱지 한 장을 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내리쳐서 뒤집거나 내보내서 따먹는 아이들 놀이이다. 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성행하는 놀이이며, 두 명이 겨루는 것이 보통이지만 4~5명이 함께 어울려 놀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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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차거나 던지면서 노는 어린이 놀이.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비석치기는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세워 놓고 얼마간 떨어진 거리에서 돌을 던지거나 차서 세워 놓은 돌을 맞혀 넘어뜨리는 놀이이다. 주로 어린이들이 편을 나누어 즐기는 놀이이다. 지역에 따라 비사치기, 망까기, 비석차기, 비석까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놀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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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실의 양 끝을 서로 연결하여 두 손에 걸고 두 사람이 주고받으면서 여러 모양을 만들며 즐기는 전래 놀이. 실뜨기는 예전에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많이 놀았으며 가끔 남자아이들이 함께하기도 하였다. 실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어 서천 지역에서도 옛날부터 널리 행하여졌다. 실뜨기는 상대의 손에 있는 실을 일정한 형식으로 이어받으면서 조금씩 다른 모양을 계속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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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연을 공중에 띄워 날리는 놀이. 연날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쥐불놀이, 윷놀이 등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 전승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민속놀이이다.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는 주로 바람이 거세지는 음력 12월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한지와 대나무로 연을 만들어 날렸다. 연의 종류는 형태와 색깔 또는 재료에 따라 방패연, 꼬리연, 가오리연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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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긴 막대기로 짧은 나무토막을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재어 승부를 겨루는 어린이 놀이. 자치기란 자[尺]처럼 쓰는 긴 막대기로 짧은 막대기 또는 나무토막을 친다는 뜻이니, 어미자[긴 막대기]로 새끼자[짧은 나무토막]을 쳐 내서 날려 보내고 새끼자가 날아간 거리를 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주로 남자 어린이들이 편을 나누어 즐기던 놀이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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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제기를 발로 차면서 노는 놀이. 제기차기는 엽전을 종이나 헝겊에 싸서 먼지떨이처럼 만든 제기를 발로 차면서 노는 민속놀이이다. 주로 어린이들이 놀이하며, 제기로 재주를 부리거나 누가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여러 번 찼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는 과거 빈번하게 제기를 차고 놀 정도로 성행하였으나, 현재는 전승이 약화되어 지역 축제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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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팽이를 채로 쳐서 돌리며 노는 놀이. 팽이치기는 마당이나 얼음판에서 원뿔 모양으로 깎은 팽이를 채로 쳐서 돌리거나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이 겨울철에 놀이하며, 누가 팽이를 한 번에 더 오랫동안 돌리느냐를 겨루는 ‘오래돌리기’와 팽이를 서로 부딪쳐서 승부를 겨루는 ‘팽이싸움’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