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뜨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25
영어공식명칭 Cat’s cradl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실의 양 끝을 서로 연결하여 두 손에 걸고 두 사람이 주고받으면서 여러 모양을 만들며 즐기는 전래 놀이.

[개설]

실뜨기 는 예전에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많이 놀았으며 가끔 남자아이들이 함께하기도 하였다. 실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어 서천 지역에서도 옛날부터 널리 행하여졌다. 실뜨기는 상대의 손에 있는 실을 일정한 형식으로 이어받으면서 조금씩 다른 모양을 계속 만들어 가는 것이 묘미이다. 이때 만들어지는 모양을 가리키는 이름에는 날틀, 바둑판, 젓가락, 소눈깔, 절굿공이 등이 있다. 실뜨기 과정에서 기술이 모자라거나 주의가 부족하여 실이 엉키거나 모양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진 것으로 한다.

[연원]

실뜨기 는 인류가 실과 바늘을 이용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민속놀이이다. 실뜨기의 연원이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우리나라 문헌 기록은 전하는 것이 없다. 실뜨기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행하던 놀이일 뿐 아니라 에스키모, 북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즐겼을 정도로 세계 보편성을 띤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는 가늘고 질긴 1m 정도 길이의 실이 필요하다. 놀이 장소는 구애받지 않으나 주로 실내에서 하며, 혼자서 또는 둘이나 여럿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

실뜨기 의 놀이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 사람이 혼자 모양을 만들어 노는 놀이이며, 다른 하나는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실을 떠서 모양을 만드는 놀이이다. 때로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하지 않고 한 손씩 두 사람이 같이 모양을 만들어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혼자서도 쌍별, 달팽이, 강아지, 네잎클로버, 토끼, 나팔꽃, 안경, 하트, 고양이 수염, 떠오르는 해, 나비 넥타이, 비행기, 꽃게, 나비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실뜨기를 할 때는 상대가 가지고 있는 실을 이어받아 새로운 모양을 만들고 다시 차례를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이서 실뜨기를 할 때는 정한 모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변형을 하면서 모양을 만든다. 이때 창의적인 모양으로 만들어 상대가 이어 가지 못하도록 하여야 이긴다.

[현황]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두뇌 발달에 유용한 놀이로 주목받고 있다. 놀이 과정에서 신체 여러 부위가 자극이 되어 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소근육 발달, 사회 관계 발달,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도 어린이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최근 ‘놀이하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유튜브에서도 실뜨기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뜨기 관련 책과 세계 여러 곳의 실뜨기가 소개된 책이 여러 권 발간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