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지역 특산물 축제.

[개설]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 는 봄철 보양식이자 진미인 주꾸미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만발한 동백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산란을 앞둔 주꾸미의 고소한 맛과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동백꽃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먹거리를 찾는 미식가도, 꽃놀이에 나선 관광객도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서면개발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는 서면 마량리 마량진항 일원에서 해마다 3월 말경 개최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0년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동백꽃의 개화 시기에 맞추어 지역 특산물인 주꾸미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회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가 개최되었다. 2001년 3월 31일부터 2001년 4월 13일까지 열린 제2회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에는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총 22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개최되지 않았고, 2023년 4년 만에 제21회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 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 요리도 맛보고 타오르는 듯 붉은 동백꽃도 즐길 수 있다.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는 주꾸미와 동백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체험 부스, 축제 이벤트가 마련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동백정 선상 낚시 체험, 동백나무 숲 보물 카드 찾기 등이 있다. 축제장 내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는 동백꽃 심기, 동백꽃 주꾸미 기념물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연날리기, 뜰채 체험, 액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판매 마당에서는 주꾸미 요리가 주가 되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한산소곡주, 서천김, 자하젓, 각종 젓갈류, 건어물 등 서천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이외에도 주변 관광지 연계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며 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도 진행되어 주꾸미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하여 축제 기간 주말에는 주꾸미와 동백꽃을 함께 즐기기를 원하는 관광객을 위하여 축제장에서 동백정까지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현황]

2023년 개최된 제21회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에는 24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천군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무인 계측기 측정 결과 축제 기간 동안 마량진항 24만 4018명, 홍원항 13만 2178명, 춘장대해수욕장 3만 4726명 등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제22회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는 2024년 3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주꾸미와 동백꽃의 만남! 맛과 멋의 축제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22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과 동백정 선상 낚시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