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655년(효종 6) 남포현(藍浦縣)에 있던 수군첨절제사진 마량진(馬梁鎭)이 비인현에 설치되면서 마량진 또는 마량리(馬梁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인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군 비인현 소속이었다. 조선 후기 비인군 서면의 지역이 되었다. 해안 지역이라 고려 후기에는 외적의 침입이 잦았던 곳이며, 조선 세종 때에는 늘 병선(兵船)이 정박하여 있었다고 전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마량리는 도둔리와 접하는 북쪽 이외에는 3면이 서해와 접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안은 갯벌이며, 동백정해수욕장은 모래사장과 함께 넓게 펼쳐진 동백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마량리의 면적은 1.70㎢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279가구, 492명[남자 259명, 여자 143명]이다. 마량리는 서면의 서쪽에 있으며 동쪽, 서쪽, 남쪽은 서해와 접하여 있다. 북쪽으로 도둔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마량리, 내도둔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신촌, 안도둔, 상안, 마량, 칠고지가 있다. 서쪽으로는 오력도가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배추·고추 등이 생산되며, 3면이 바다에 접한 지리적 특징으로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많다. 교통로는 지방도 제607호[부사로]와 연결되는 서인로가 지나며, 주요 시설로는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본부, 서천마량포구, 마량진항, 보령해양경찰서 마량출장소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서천9경으로 손꼽히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이 있다. 마량리에서는 신년맞이 풍어의례인 마량리 당제, 내도둔마을에서 열리는 마량리 내도둔 당제 등을 통하여 민속신앙이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