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항구.

[개설]

마량진항(馬梁鎭港)은 인근 지역에 있는 해안 관광지와 연계한 친수형 항만이다. 지방 어선의 어업 지원 및 수산물 유통 중심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마량포구라고도 한다.

[건립 경위]

마량진항은 1970년대 비인만공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1970년 7월 제2종 항만인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

[변천]

마량진항은 1996년 9월 제1차 항만 기본 계획 고시에 따라, 방파제 및 물양장을 축조하였으며, 2001년의 정비 계획과 2002년의 기본 시설 계획을 거쳐, 2005년 비인항 방파제를 준공하였다. 마량진항은 행정 구역과 항구 이름이 불일치하였는데, 2022년 7월 5일 「항만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인항에서 마량진항으로 변경되었다.

[구성]

마량진항은 전체 면적 174만 9000㎡, 수역 162만 7000㎡, 육역 12만 2000㎡이다. 물양장·선착장·방파제로 구성되어 있다. 항만 시설은 화물 및 유람선 부두 55m, 소형선 부두 424m, 선양장 35m, 호안 275m, 방파제 1,310m의 규모로, 접안 능력은 300톤 195척을 수용할 수 있다. 마량진항 내 여객 터미널 시설은 따로 없으며, 친수 공원 및 수변 문화 공간이 3만 292㎡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과, ‘한국 최초의 성경 전래지 마량진’이라는 비석과 영국 범선 조형물을 세운 기념공원이 마량진항 내에 조성되어 있다.

[현황]

마량진항에서는 2021년 현재 어업 인구 320여 명, 어선 90여 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마량진항은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매년 12월 31일부터 이듬해 1월 1일 ‘서천 마량진항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개최한다. 새해맞이 불꽃놀이와 떡국 나눔 행사 등의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천군은 해양 산업 발전 전략으로 서천 지역의 거점 항구들이 수산업 중심의 어항 기능에 관광 기능까지 갖춘 융복합 항구 형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량진항 역시 주변 관광 시설들을 활용하여, 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항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량진항은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