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리 내도둔 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085
한자 馬梁里 內道屯 堂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Naedodun Village Tutelary Spirit in Maryang-ri
이칭/별칭 마량리 안도둔 당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내도둔[안도둔]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공동체 의례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사흗날
신당/신체 산신당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마량리 내도둔 당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내도둔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과 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이다. 보통 마을 제사는 산신을 모시는 상당제와 마을 어귀의 신령을 모시는 하당제로 나뉘는데, 마량리 내도둔 당제는 산신제, 서낭제 순으로 진행되어, 상당제와 하당제를 함께 모시는 충청도 마을신앙 특유의 구조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마량리 내도둔 당제 가 언제부터 유래하였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마량리 안쪽에 있다고 하여 안도둔이라고도 불리는 내도둔마을은 위치상 마량만 안쪽에 있어 농사와 어업을 주된 생계 수단으로 삼아 살아 왔는데, 이러한 생활상을 배경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당제가 자연스레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산신제와 서낭제만을 지내고 있는데, 과거에는 장승제도 함께 지냈으며 샘제도 2008년 무렵까지 지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내도둔마을 주민들은 서낭제를 지내기 전에 줄곧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간단하게 지내 왔다. 산신당은 마을 뒤편에 있는 야트막한 산인 ‘수멍재산’의 초입에 있는데, 특별한 신체도 없고 제단도 마련되지 않은 자연 제당이다. 산신제를 지내고 나면 마을 어귀에 있는 서낭나무에서 당제를 지낸다. 서낭나무는 수령이 수백 년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노거수 팽나무인데, 서면마량리에서 도둔리로 넘어가는 칠산재 길목에 서 있다.

[절차]

마량리 내도둔 당제 는 서낭제가 중심이 되는데, 서낭제를 지내기 며칠 전부터 주민들이 풍물을 치며 집마다 방문하여 지신을 밟아 주고 걸립을 하여 제사 비용을 충당하였다. 최근에는 마을 기금의 일부로 충당하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 하루 전인 정월 초이튿날에는 젊은이들이 서낭당 주변을 청소하고 금줄을 두르며 황토를 주변에 뿌려서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통제한다. 부녀회원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제물을 마련한다. 과거에는 제사를 맡아 지내는 ‘화주’가 제물을 장만하였다.

제사는 산신제-서낭제 순으로 거행한다. 산신제는 주과포만을 간단하게 차리고 단잔만 올리는 방식으로 거행한다. 산신제의 제사상을 물리고 술과 제물을 주변에 뿌리고 나면 바로 서낭당으로 이동하여 서낭제를 지낸다. 서낭제는 화주가 주관하여 제물을 차려 놓고, 헌작·재배한 후에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마을 소지를 올리고 나서 개인 소지를 올려 준다. 제사를 마치고 나서는 제물을 잡귀잡신에게 풀어먹이는 헌식(獻食)을 행한다. 헌식을 마치면 서낭당 옆에서 서낭제에 참가한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현황]

마량리 내도둔 당제 는 현재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하여 전승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산신제와 서낭제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강하여, 젊은이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등 전통을 이어 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