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종천면(鍾川面)’ 명칭은 장대봉에서 발원하여 판교면을 거쳐 계속하여 바다로 흐르는 종천(鍾川)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지역으로, 초기 국가 시대에는 마한의 비미국에 속하였다. 삼국 시대에는 백제 비중현에, 남북국 시대에는 통일 신라 비인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가림현에 속하였는데, 부내복종의 명당이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 조선 시대까지 유명한 지역이 되었다. 뚜드렁이, 철명산 등이 관련된 지명들이다. 조선 시대에는 비인군의 지역으로 담화의 16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일방면의 당동 외 13개 동리와 동면의 궁동리 일부, 북면의 미력리 일부, 서천군 장항면의 4개 동리를 통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으로 개설되었다. 랑평리, 당정리, 도만리, 산천리, 석촌리, 신검리, 장구리, 종천리, 지석리, 화산리(花山里), 흥림리 등 11개의 법정리를 관할하다가 1973년 7월 1일 흥림리가 판교면에 편입되어 현재는 10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종천면의 북쪽에는 문수산과 국내 유일 천연 해송림인 희리산이 있다. 서쪽으로는 북내라고도 불리는 종천천이 흐르며, 서북쪽에 종천저수지가 있다. 동쪽 경계로는 판교천이 흐르며 동북쪽에 서부저수지가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종천면의 면적은 26.09㎢이며, 인구는 2024년 1월 현재 1,178가구, 1,996명[남자 965명, 여자 1,031명]이다. 종천면은 서천군의 중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문산면, 서쪽으로 비인면, 남쪽으로 마서면, 서천읍, 남서쪽으로 서해의 장구만, 북쪽으로 판교면과 접하고 있다. 종천면은 신검리, 랑평리, 종천리, 당정리, 장구리, 화산리(花山里), 산천리, 도만리, 지석리, 석촌리의 10개 법정리와 22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성씨로는 평산 신씨(平山 申氏), 양근 김씨(楊根 金氏), 진주 김씨(晋州 金氏)가 있다.

종천면은 농어촌 복합 지역으로, 해안에 인접한 마을은 해태 양식과 어패류 채취 등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내륙에 자리한 마을은 미곡, 특작, 축산 등 복합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종천면의 주요 시설은 화산리(花山里)의 종천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충남경찰서 종천치안센터, 종천농공단지 등이 있으며, 교육 시설로는 부내초등학교가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지석리삼층석탑[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과 영수암, 지석리사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