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당동(堂洞)의 당(堂) 자와 여정리(余丁里)의 정(丁) 자를 따서 당정리(堂丁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고,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비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이었다. 조선 전기 비인현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비인군 일방면의 지역이 되었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금정리와 당동, 물거리, 보도리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당정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당정리의 동서쪽에는 구릉 지대가 발달하여 있다. 중앙부 서쪽에는 천봉산이 있고, 동쪽에는 화산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마을 서쪽 경계를 따라서 종천천이 흘러 남서쪽 서해로 합류한다.

[현황]

2024년 현재 당정리의 면적은 3.08㎢이며, 인구는 2022년 현재 305가구, 491명[남자 223명, 여자 268명]이다. 당정리는 종천면 남서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산천리, 남동쪽으로 화산리(花山里), 장구리, 남서쪽으로는 서해, 북쪽으로는 종천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당정1리, 당정2리, 당정3리가 있다. 그중 당정3리는 물리 또는 물그네라고도 불린다. 당정리의 주요 성씨로는 양근 김씨(楊根 金氏)가 있다.

당정리에서 산천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열우고개라 하는데, 열우고개 좌측 능선에는 서천당정리고분군[충청남도 기념물]이 자리하고 있다. 서천당정리고분군은 여러 백제 고분이 출토되면서, 다양한 유물의 부장 양상 등을 통하여 지역 토착 세력들의 전통적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