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영조 대에 건립된 제민창 창고가 길게 있어 ‘장고’라고 한 것에서 장구리(長久里) 이름이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비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에 속하였다. 조선 전기 비인현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비인군 일방면의 지역이었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장구리, 창촌리, 점촌리, 물거리, 당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장구리의 동부에는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가 발달되어 있는데, 동부 경계에 있는 왕심산이 일대에서 가장 높다. 중부와 동부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판교천의 범람원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장구리의 면적은 2.56㎢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193가구, 339명[남자 172명, 여자 167명]이다. 장구리는 종천면의 남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화산리, 서천읍 신송리, 서쪽으로 서해, 남쪽으로 마서면 한성리, 북쪽으로 당정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장구1리, 장구2리, 장구3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점촌, 원장구지, 창촌이 있다. 장구1리는 점촌이라 불리는데, 옹기나 그릇을 만드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장구3리는 1950년 말부터 융성하였다. 장구3리에는 뒤번데기라 부르는 곳이 있는데, 6·25전쟁 이후 이재민들이 자리 잡았던 곳이라서 이재민촌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교통로로는 마을 북쪽으로 국도 제21호[충서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마을 서쪽에는 지방도 제617호[장천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 마을 북쪽 경계에 있는 당정교차로에서 국도 제21호와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