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낭동리(朗洞里)의 랑(朗) 자와 정평리(鼎坪里)의 평(坪) 자를 따서 랑평리(朗坪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의 비중현에 속하였으며, 통일 신라 시대 서림군의 영현인 비비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에 속하였다. 조선 전기 비인현이었으며, 조선 후기 비인군 일방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낭동리와 정평리를 통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랑평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랑평리와 판교면 우라리 경계에는 문수산이 있다. 랑평리의 서쪽 경계를 따라 종천천이 흘러간다. 종천천은 종천저수지에서 발원하여 당정리를 지나 남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합류한다.

[현황]

2024년 현재 랑평리의 면적은 1.89㎢이며, 인구는 2022년 현재 58가구, 98명[남자 46명, 여자 52명]이다. 랑평리는 종천면의 서쪽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종천리, 서쪽으로는 비인면 관리, 남쪽으로 종천리, 북쪽으로 신검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낭굴과 솟등메, 주래, 고양굴이 있다. 낭골의 동쪽 지역을 큰 낭골, 중심 마을을 작은 낭골이라고 한다. 주래는 조래라고도 불리며, 예부터 배가 뜨게 되면 마을이 크게 될 것이라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어 배를 기다린다는 뜻의 주래라고 부르게 되었다. 솟등메는 솥뚜껑 같은 지형이라 정평이라고도 불리는 마을인데, 북종형의 명당이다. 마을 중심에는 400여 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랑평리 솥등배 목신제가 행하여진다. 고양굴은 산골짜기에 마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로로는 지방도 제617호가 마을의 중서부를 남북 방향으로 지나가고,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제15호]가 남서부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