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0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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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idal Flat |
이칭/별칭 | 간석지,조간대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철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밀물 때 바닷물에 잠겼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가의 평평한 땅.
[개설]
갯벌은 밀물 때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평평한 해안 퇴적 지형이다. 간석지, 조간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염생 습지를 육상 생태계에 염생 식생이 정착한 곳이라고 하면, 갯벌은 해양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갯벌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에 넓게 분포하며, 대표적인 갯벌로 순천만과 서천갯벌이 있다. 서천의 갯벌은 송림갯벌, 솔리갯벌, 월포갯벌, 장구만갯벌, 다사리갯벌, 장포리갯벌, 선도리갯벌 등이 있다.
서천갯벌은 총면적 약 68.09㎢의 갯벌이며, 모래 갯벌, 펄 갯벌 혼합 갯벌, 자갈 갯벌 등 다양한 형태의 갯벌이 서로 다른 지형에 따라 형성되어 있다. 갯벌은 형태에 따라 구분하는데, 개방형 갯벌은 주로 모래 갯벌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만입형 갯벌은 펄 갯벌이 발달한다. 특히 하구형 갯벌은 생태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하다. 하구형 갯벌은 강이 유입되는 하구에서 강과 조수의 상호 작용에 의하여 형성되는데, 강의 연안을 따라 좁고 긴 펄질 갯벌의 형태를 하며, 금강 하구가 대표적이다.
[생태]
유부도갯벌에는 약 100여 종의 희귀 철새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새들 중에서 검은머리물떼새, 붉은어깨도요와 같은 세계 자연 보전 연맹[IUCN] 적색 목록에 등재된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이 13종 발견되었고, 저어새와 같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이 16종, 황조롱이 등의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이 9종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밖에 서천갯벌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이나 천연기념물, 혹은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생물은 개리, 큰기러기, 고니,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사촌, 넓적부리도요 등이다.
[현황]
서천갯벌은 생태 보전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훼손 방지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세계 습지의 날인 2008년 2월 1일 서천군 서면 월호리, 비인면 다사리와 장포리, 종천면 당정리 및 유부도 일대의 연안 습지 15.3㎢를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2009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1년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NS]로 지정하였으며, 2018년 해양수산부에서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2021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전라남도 신안군·보성군·순천시 등과 함께 서천갯벌이 ‘서해안 갯벌’로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어촌 체험 휴양 마을로 선도리갯벌 체험 마을이 있으며,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월하성갯벌 체험장, 선도리갯벌 체험장, 송석갯벌 체험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