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358
영어공식명칭 Black-faced Spoonbil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종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저어새 천연기념물 제205-1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저어새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지역 출현 장소 노루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지도보기
지역 출현 장소 거문여 -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지도보기 유부도 갯벌 인근
지역 출현 장소 부사호 인근과 도둔리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지도보기
성격 동물|조류
학명 Platalea minor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 조강〉 황새목〉 저어샛과〉 저어새속
서식지 갯벌|강 하구|간척지|저수지
몸길이 약 74㎝
새끼(알) 낳는 시기 4월~6월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의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서천 지역 갯벌에서 무리를 이루어 먹이 활동을 하는 황새목 저어샛과의 여름 철새.

[개설]

저어새 는 동아시아 지역에만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다. 2021년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8개국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저어새 동시 센서스 조사 결과, 저어새의 전 세계 생존 개체 수는 5,222개체로 확인되었다.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을 한다. 월동지는 대만, 홍콩, 중국, 필리핀 등이며, 제주도에서도 일부 개체가 월동한다.

서천 지역에는 무인도인 마서면 남전리 노루섬과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 갯벌 인근의 무인도 거문여 등지에서 많은 개체의 저어새들이 집단 번식하고 있다. 서천 지역 갯벌과 농경지 등에서 무리 지어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도 자주 관찰된다. 2022년에는 전 세계 저어새의 10% 이상인 570여 개체가 서천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형태]

몸길이는 약 74㎝이고, 몸무게는 1.5~1.9㎏이다. 암수의 형태는 유사하며 수컷이 암컷보다 조금 크고 부리와 다리도 길다. 얼굴과 부리, 다리는 검은색이다. 몸은 전체가 흰색의 깃털로 덮여 있다. 눈 아래에 검은 피부가 넓게 노출되어 부리와 눈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검은색의 부리는 길고 끝이 주걱 모양이며 부리 윗면에 주름이 있다. 주름은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각각 다르다. 부리의 옆면에는 잡은 먹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작은 돌기가 나있다.

어린 새는 날개 끝이 검고 부리는 분홍빛을 띠는 회색이며 부리 윗면에 주름이 없어서 성체와 구분된다. 번식기에는 암수 모두 이마의 중앙 부분에 빨간색 점이 생기고 가슴 부분과 목둘레가 노란색으로 변한다. 머리에는 노란색 장식깃이 다발을 이루며 갈기를 형성하여 화려하고 멋진 자태를 보여 준다.

[생태 및 사육법]

저어새 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갯벌을 이동하며 단독 혹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을 한다. 번식기인 4월에서 6월 사이에는 논에서도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한다. 먹이는 망둑어를 비롯한 작은 어류, 새우류, 게류, 미꾸라지류 등을 주로 잡아먹고 수생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먹기도 한다. 저어새는 탄력이 있는 부리의 예민한 감각을 이용하여 먹잇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데, 먹잇감의 위치가 파악되면 길고 넓적한 부리로 덮쳐서 들어 올린다.

3월 중순에 우리나라에 도래하여 11월 초순까지 머무는 저어새는 경계심이 강하여 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무인도에서 집단을 이루어 번식한다. 대다수의 저어새는 매년 같은 곳으로 돌아와서 번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3월부터 가파른 절벽이나 풀, 나무가 있는 지면에 40~50㎝ 크기의 둥지를 튼다.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동안 둥지를 점점 크게 만든다.

4월에 흰색 바탕에 엷은 얼룩 반점이 있는 알 2~4개를 낳는데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25일 정도 포란 후 새끼가 부화하면 40일 정도 돌본다. 번식이 끝나면 번식지 인근의 갯벌, 강 하구, 간척지, 저수지 등에서 주로 생활한다.

[현황]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Red list]에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 20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2020년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노루섬 인근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부들로부터 “저 섬에 하얀 새가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서 서천군 내의 섬과 갯벌에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 위기 조류 모니터링을 시작하여 노루섬에 저어새노랑부리백로가 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후 매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022년에는 노루섬과 거문여, 솔리갯벌, 백사갯벌에서 전 세계 저어새의 10% 이상인 567개체를 확인하였다. 2024년에는 노루섬에서 17㎞ 떨어져 있는 서면 부사호 주변과 서면 도둔리에서도 37개체의 저어새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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