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물떼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353
영어공식명칭 Eurasian Oystercatcher
이칭/별칭 물까치,물까마귀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종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82년연표보기 - 검은머리물떼새 천연기념물 제326호 지정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2004년연표보기 - 검은머리물떼새 서천군 군조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5년 - 서천군 공식 캐릭터 명칭 ‘서래새’로 결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0년 - 서천군 관광 캐릭터 ‘까미’ 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검은머리물떼새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성격 동물|조류
학명 Haematopus ostralegus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조강〉도요목〉검은머리물떼샛과〉검은머리물떼새속
서식지 갯벌|강 하구|섬
몸길이 45㎝
새끼(알) 낳는 시기 4~6월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의 섬에서 번식하고, 서천 지역 갯벌과 유부도에서 월동하는 검은머리물떼샛과의 조류.

[개설]

검은머리물떼새 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모든 갯벌에서 관찰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섬에서 적은 수가 번식하는 텃새이기도 하지만, 주로 겨울 철새이다. 서천군의 군조(郡鳥)이기도 한 검은머리물떼새금강 하구에 위치한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유부도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노루섬 등 서천군 내의 섬에서도 적지 않은 수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살던 무리가 유부도·유부도갯벌을 비롯하여 서천 지역 갯벌에 찾아와 대규모 집단으로 월동한다.

2004년 군조를 까치에서 검은머리물떼새로 변경한 서천군은 2015년 서천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명칭을 검은머리물떼새를 상징하는 ‘서래새’로 결정하였다. 서래새는 ‘서천에서 온 새’라는 의미이다. 지역을 찾는 철새들을 활용하여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천군은 2020년에는 서천군 관광 캐릭터로 ‘까미’와 ‘또요’를 제작하였다. 까미는 연미복을 입은 ‘갯벌의 신사’로 불리는 검은머리물떼새를 모티프로 하였고, 또요는 ‘유부도의 나그네’로 알려진 철새 넓적부리도요를 모티프로 하였다.

[형태]

검은머리물떼새 는 전체 몸길이가 약 45㎝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물떼새 종류 중 가장 큰 종이다. 발가락은 3개이며 짧고 물갈퀴가 없다. 머리와 등, 가슴 윗부분은 검은색이고, 배 부분과 날개 안쪽은 흰색이며 눈 테두리는 주홍색이다. 암수가 같은 깃털 색을 지니고 있다. 긴 부리는 선명한 붉은색, 다리는 짙은 분홍색을 띤다. 선명한 흑백의 깃털이 연미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신사를 연상시켜 갯벌의 신사로 불리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김새가 까치, 까마귀와 비슷하여 ‘물까치’, ‘물까마귀’라고도 부른다.

[생태 및 사육법]

긴 부리를 이용하여 주로 갯벌 속의 갯지렁이, 게, 조개류와 굴 등을 주로 먹고 곤충이나 어류 등도 잡아먹는다. 특히 굴을 즐겨 먹어 영미권에서는 ‘굴잡이[Oystercatche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번식기인 4~6월에 강 하구 또는 해안가로부터 멀지 않은 경사가 완만한 언덕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작은 돌, 마른풀, 조개 껍데기 등을 깔아 둥지를 튼다. 엷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이나 회색의 얼룩무늬가 있는 알을 2~3개 정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약 21~33일 정도이고 암수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는데 주로 암컷이 알을 품는다.

[현황]

검은머리물떼새 는 유럽 아종[Haematopus ostralegus ssp. ostralegus]은 개체 수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동아시아 아종[H. ostralegus ssp. osculans]은 전 세계 개체 수가 1만 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관심 대상[LC] 범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982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서천군의 유부도·유부도갯벌에는 최소 3,000마리에서 최대 5,000마리 정도의 검은머리물떼새가 월동하여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자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동아시아에 사는 개체 중 절반 정도가 유부도 일원에서 서식하여 유부도검은머리물떼새의 낙원으로 일컬어진다. 2021년에는 검은머리물떼새의 최대 월동지인 유부도갯벌을 포함하여 마서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 등에 걸쳐 있는 68.09㎢의 서천 지역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 서식지이자 멸종 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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