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월포리와 죽산리에 걸쳐 있는 갯벌.

[명칭 유래]

월포갯벌은 갯벌이 있는 월포리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월포리갯벌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월포갯벌은 배후에 갈대숲과 인적이 드문 양식장을 두르고 있어 과거부터 도요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혹부리오리도 발견되었다. 국내 혹부리오리의 월동 개체 수는 2만~4만 5000여 개체로 파악되는데, 이 중 2,000여 마리가 월포갯벌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혹부리오리는 월포리의 김 양식장에서 김을 씻은 뒤 나오는 해조류 찌꺼기를 먹이원으로 이용한다. 그 밖에 바지락, 동죽, 맛조개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2021년 7월 26일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면 월호리 월하성부터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 해안가 일원, 총 6809만㎡의 서천갯벌을 ‘서해안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였다. 월포갯벌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포함된다.

[현황]

월포갯벌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월포리의 서쪽과 월포리와 맞닿아 있는 죽산리[마서면]의 남쪽을 포함한 갯벌이다. 해안선은 약 2㎞이다. 월포갯벌 아래로 솔리갯벌이 이어지고, 솔리갯벌 아래로는 송림갯벌이 펼쳐진다. 월포갯벌 앞에는 김 양식장이 있다. 월포갯벌에서 동죽, 게 등을 채집할 수 있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