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이루어지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된 활동.

[개설]

충청남도 서천군은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저출산·고령화의 위기 속에서 자연 자원과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발전을 지속하여 오고 있다.

[특징]

민선 4~7기를 거치면서 서천 발전 정부 대안 사업인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조성을 주축으로 하여 서천군 지역 경제 및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바이오특화지식산업센터,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항공보안장비시험인증센터 등 3개 공공 기관을 유치하였다. 또한, 과거 장항제련소의 오염 토지에 대한 정화를 완료하였고, ‘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종천면 일원 숙박 시설과 가족 레저형 휴양 시설 등 관광 단지를 유치하였다. 이 밖에도, 서천화력발전소 폐부지 개발 및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착수, 판교 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착수 등은 서천군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되었다.

[현황]

2022년 하반기 현재 서천군의 경제 활동 인구는 31만 1000명이며, 이 가운데 취업자는 30만 7000명, 실업자는 400명에 해당한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9.2%, 고용률은 68.4%, 실업률은 1.2%에 해당한다.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농업·임업 및 어업에 11만 2000명[36.4%], 광공업에 2만 7000명[8.8%],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사업 서비스업에 16만 9000명[54.9%]이 해당하며,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사업 서비스업 가운데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 및 기타에 속하는 취업자는 10만 5000명이다. 2020~2022년 기간에 산업별 구성비는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사업 서비스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2020년 58.8%와 2021년 57.8%]. 취업자의 직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8.1%, 사무 종사자 10.4%, 서비스·판매 종사자 17.3%, 농림어업 숙련 근로자 34.5%, 기능·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12.7%, 단순 노무 종사자 16.9%로 나타난다.

2021년 현재 서천군 내 사업체는 7,630개소이며,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에 1,751개 사업체가 속하여 22.9%로 가장 높은 비중은 차지하며, 그다음은 숙박 및 음식점업 1,048개소[13.7%],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982개소[12.9%], 건설업 849개소[11.1%] 등으로 나타난다. 전체 종사자 수는 2만 8071명으로 남성은 1만 5444명, 여성은 1만 2627명이다. 종사자 수의 산업별 분포는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에서 5,629명으로 20.1%를 차지하고 제조업에서 유사한 규모인 5,614명으로 20%를 차지한다. 사업체 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종사자 수는 2,883명이며, 서천군 전체 종사자 수에서 10.3%를 차지한다.

서천군 산업의 지리적 분포를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농업, 임업 및 어업은 서천읍에 129명[35.3%]이 종사하고, 제조업은 장항읍에 3,195명이 종사하여 서천군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56.9%]이 분포한다.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은 서면에 616명이 종사하여 44.9%를 차지하고, 건설업은 서천읍에 가장 많은 1,420명이 분포하여 건설업 비중이 61.6%에 이른다. 도매 및 소매업은 서천읍에 1,295명이 종사하여 서천군 전체에서 44.9%를 차지하고 장항읍에 21.7%에 해당하는 626명이 종사한다. 운수 및 창고업 역시 장항읍[370명, 35%]과 서천읍[317명, 30%]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마서면의 비중도 14%에 이른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서천읍[688명, 34.8%], 장항읍[525명, 26.5%], 서면[342명, 17.3%]을 중심으로 집적되어 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마서면에 665명이 종사하여 53%를 차지하고, 그다음 장항읍[402명, 32%], 서천읍[169명, 13.5%]에 주로 분포한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내 15개 시군 간 비교에서 서천군은 경제 규모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산업적 기반으로서 제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또한, 사업체나 종사자가 장항읍이나 서천읍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까닭은 지역의 열악한 일자리 및 긍정적이지 못한 정주 여건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인구 위기를 완화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경제와 산업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