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산림을 유지 및 조성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사업 활동.

[개설]

임업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 처음에는 천연림을 벌채하여 생산된 목재를 이용하는 것으로 끝나는 원시적 약탈 행위를 의미하였다. 중기에는 산림을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보육하여 임산물을 영속적으로 수확함을 꾀하는 육성적인 토지 생산 활동을 뜻하였다. 한편, 현대에 와서는 산림의 합리적인 취급으로 국민의 사회적 및 경제적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따라서 산림을 조성하고 보육하여 주산물과 부산물 등 임산물을 영구적으로 보속 생산함을 꾀하고, 생산된 임산물을 국민의 소비 생활 및 상공업적 산업 활동에 공급하여 유용한 역할을 하게 한다. 한편으로 산림이 지니는 국토 보존 작용, 수원 함양 작용, 관광 휴양을 위한 자원적 가치 등 여러 가지 효용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활동을 포괄한다.

[변천]

2022년 현재 충청남도 서천군의 임산물 생산량은 수실[nut and fruits] 135만 9081㎏, 산나물 1만 9149㎏, 약용식물 5,517㎏, 버섯 54만 2787㎏, 조경재[material for landscape] 6만 5192본 등에 해당한다. 입목벌채 전체 규모는 벌채량 115㎥와 수집량 2만 2725㎥에 해당한다. 벌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은 판교[35㎥], 문산면[23㎥], 마산면[18㎥], 한산면[11㎥] 등이다. 조림(造林) 면적은 107.9㏊인데, 이 가운데 경제림 조성이 76.9㏊, 큰 나무 조림이 15.5㏊, 미세먼지 저감 조림이 10.1㏊, 지역 특화 조림이 5.5㏊를 차지한다. 불법 산림 훼손으로 인한 피해는 6건으로 1.17㏊의 면적에 해당하고 금액으로 2억 8400만 원에 해당한다. 이 중 불법 산지 전용이 5건에 1㏊를 차지하고 1건의 무허가 벌채가 발생하였다.

2021년 기준 임업에 속하는 서천군 내 사업체는 4개로, 서천군 내 전체 사업체 7,630개에서 0.05%를 차지한다. 2020년 기준 임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294가구이며, 이 가운데 비재배업 임업 가구는 103가구, 재배업과 비재배업을 겸업하는 임업 가구는 37가구, 그리고 재배업 임업 가구는 154가구에 해당한다. 비재배업 임업 가구들 가운데 채취업이 42.4%, 육림업이 30.9%, 양묘업이 15.1%, 벌목업이 11.5%를 차지한다. 임업 가구의 읍면별 비중은 마산면[17.3%], 서천읍[15.3%], 판교면[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산나물 재배 임업 가구는 두릅이 19가구, 고사리가 15가구, 도라지가 8가구, 더덕이 5가구, 취나물이 2가구이며, 그 외 산나물을 재배하는 6가구가 있다. 한편, 약용작물 재배 가구는 헛개나무 3가구, 신양삼과 오갈피 각각 2가구, 그 외 약용작물 11가구로 구성된다.

2015년 기준, 서천군 내 산림 면적은 1만 5018㏊인데, 전체 국토 면적[3만 5808㏊]에 대한 비중으로 정의되는 산림율로 따져 보면 41.94%에 해당한다. 소유 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국유림이 594㏊로 4%를 차지하고 민유림이 1만 4424㏊로 대부분인 96%를 차지한다. 임상별 산림 면적은 침엽수림이 7,698㏊[51.3%], 활엽수림이 2,998㏊[20%], 혼효림이 2,581㏊[17.2%], 죽림이 92㏊[0.6%], 무입목지가 1,649㏊[11%]를 차지한다. 2020년 현재 산지 전용 허가는 도로 3만 4156㎡, 대지 2만 2750㎡, 축사 및 창고 3,826㎡, 군사용지 1,132㎡, 묘지 1,057㎡, 그 외 6만 8991㎡에 해당한다.

[의의와 평가]

서천군이 농어촌 지역에 해당하나 서천군 지역 경제에서 임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서천군은 국립생태원이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환경 자원을 소재로 하는 공공 기관이나 시설이 들어서 있고 자연 자원을 이용한 관광에서 이점이 있다. 그렇기에 산림 자원의 보호와 활용을 통한 산업화는 서천군의 임업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