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옥북리에 있는 국가 산업단지.

[개설]

산업단지는 국가 산업단지, 일반 산업단지, 농공단지, 도시첨단단지 등으로 유형이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가 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업 단지이다. 국가 기간산업 및 첨단 과학 기술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하여 조성한다. 중앙 행정 기관의 장은 국가 산업단지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대상 지역을 정하여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가 산업단지의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건립 경위]

1989년 8월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정부는 2007년 6월 서천 발전을 위한 3개의 대안 사업을 제안하여, 정부와 서천군 간 공동 협약을 체결하였다. 대안 사업은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건립을 포함하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조성이었다. 당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76만 2000㎡의 부지에 44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변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21년 6월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되어, 기업들이 입주 및 가동하고 있다. 2단계 조성 사업은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1단계 조성 사업은 275만 893.5㎡의 면적에 35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장항산단로[옥북리 744]에 조성되었다.

[구성]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전제 조성 면적은 275만 1000㎡이다. 그중 산업 시설 구역 면적은 152만 4000㎡이며, 분양 대상 면적은 47만 8000㎡이다.

[현황]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현황 조사에 의하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22년 말 현재 31만 9000㎡의 면적이 분양된 반면, 15만 9000㎡의 면적은 미분양되어 67%의 분양률을 나타낸다. 2022년 현재 생산액은 1633억 5400만 원, 수출액은 108만 9000달러에 이른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산업 용지를 분양받은 업체는 14개이며, 고용 인원은 464명이다. 업종별 분포를 보면, 음식료 제조 4개, 석유 화학 제품 제조 2개, 기계 제조 2개, 기타 제조 6개 업체로 나타난다.

대표 입주 업체로는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선박 부품을 제조하는 굿바이카, 물류 자동화 설비를 제조하는 한국물류설비제작소와 TSPG, 자외선 차단제를 생산하는 에이에스텍, 인산칼슘을 제조하는 동양케미칼, 전장용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토비스, 건축용 자재에 대한 인증과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에너지시험원, 그리고 스티로폼 포장 박스 제조 삼일이노팩, 맨홀 뚜껑 제조업체 CTSS, 음식료 제조 업체 우양, 음식료 제조 허스델리, 마스크와 성인용 기저귀 제조업체 아이미코리아엠에스 등이 있다.

[의의]

서천군에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이외에도 서면김가공특화단지, 장항농공단지, 종천농공단지, 종천2농공단지가 있으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제외하면 모두 농공단지이다. 일부는 노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영세하여 지역 내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국가에 의한 대규모 계획 입지로서, 기업들의 지리적 군집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서천군의 제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