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금융 영업 행위를 하는 기관.

[개설]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는 은행, 신탁 회사, 보험 회사, 농협, 수협, 증권 회사, 상호 신용 금고 등이 있다. 2021년 기준 금융업에 속하는 서천군 내 사업체는 62개로서, 서천군 내 전체 사업체 7,630개에서 0.8%를 차지한다. 금융업에 속하는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의 수는 367명으로 서천군 전체 산업에서 1.6%에 해당한다.

[변천]

농협중앙회 서천군지부의 역사는 1909년 설립된 서천금융조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13년 한산금융조합이 설립되어 농사 자금의 대여, 생산 자재의 구입, 생산물의 위탁 판매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당시의 금융조합명은 서천금융조합, 한산금융조합이었으나 광복 후 농업은행으로 바뀌었다가 1981년 5·16군사정변 이후 서천금융조합은 서천농업협동조합으로 다시 명칭이 변경되었다. 충청은행은 1986년 9월 5일 서천읍 군사리 187-7에 충청은행 서천지점을 개설하였다. 하지만 충청은행은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로 금융 구조 조정을 겪으면서 하나은행에 흡수합병되었고, 충청은행 서천지점은 지금의 하나은행 서천지점으로 개칭되었다.

[현황]

서천군 내에는 2개의 새마을금고가 있는데, 하나는 장항읍에 있는 본점이고 다른 하나는 서천읍에 있는 서천지점이다. 2017년 현재 회원 수는 1만 6026명이다. 서천군 내 신용협동조합은 2017년 기준 4개소이며, 서천신용협동조합[본점], 서천신용협동조합 장항지점의 2개 조합, 한산신용협동조합, 비인신용협동조합이 해당된다. 조합원은 1만 1101명에 이른다. 2020년 현재 서천군 내에서 운영 중인 금융기관은 15개소로, 이 가운데 시중은행 1개소, NH농협 2개소, 수협 2개소, 축산농협 1개소, 지역농협 8개소, 산림조합 1개소가 있다. 시중은행인 하나은행은 서천읍에 있고, NH농협의 경우 장항읍과 서천읍에 각각 1개소가 있다. 수협은 장항읍과 서면에 각각 1개소씩 운영되고 있다. 축산농협은 서천읍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지역농협은 장항읍, 서천읍,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 판교면, 비인면, 서면에 각각 1개소가 있다. 산림조합은 서천읍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서천군은 지역 경제 규모가 충청남도 내 15개 시군들 가운데 큰 편이 아니며, 지역의 특성상 지역 농협이나 수협, 그리고 NH농협과 같은 금융기관이 지역 농민의 농업 경영에 있어 자금 조달이나 공제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하여 서천군 지역 농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 농협은 조합원인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자금의 대출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판로 개척이나 구매 등에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령자들은 금융 서비스의 이용 시 온라인 거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천군과 같은 농촌 지역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성의 개선을 통하여 고령자들의 금융기관 이용에 있어 편의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