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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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西商人親睦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범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천 지역 오일장 상인들이 조직하였던 친목 단체.
[제정 경위 및 목적]
서천 지역에서는 다수의 오일장이 운영되었다. 조선 후기에도 활발하게 운영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오일장의 개설은 꾸준하였다. 수리조합이 설립되고 농촌 진흥 운동이 추진되면서 농업 생산력이 향상되었다. 경남선 철도가 개설되고, 군산과의 교류가 늘어났으며 장항항이 발전하면서 서천 지역의 유통 경제가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서천 지역의 오일장도 크게 성행하였다. 오일장의 상인은 보부상단이 맡았다. 보부상단은 서천 지역의 상권을 장악하고 물품을 거래하였다. 저산팔읍으로 대표되는 서천 지역의 오일장은 보부상단의 중요한 활동 권역이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전통적인 보부상단과는 다른 형태의 친목 단체가 결성되었다.
1927년 8월 25일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에서 오일장 상인들의 친목 단체 호서상인친목회(湖西商人親睦會)가 조직되었다.
[관련 기록]
호서상인친목회는 신문 기록에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일보』 1927년 9월 6일 자 기사는 다음과 같다. “8월 25일에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시장에서 임선(林銑) 씨의 사회 아래 호서상인친목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무사히 폐회하였는데 위원은 다음과 같이 선정되었다.” 창립총회에 참여한 위원은 나균덕, 한성오, 김만수, 한성운, 황익삼, 노광표, 나균상, 양덕관, 송여직, 임선, 박운영, 장석규, 박홍종, 유희철, 조병헌 등 총 15명이었다. 해당 내용은 『동아일보』 1927년 9월 6일 자 기사에도 실려 있다. 『매일신보』는 1927년 9월 8일 자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용은 모두 동일하다.
[내용]
호서상인친목회는 신장리 시장에서 개설된 것으로 보아 서천 지역 중심의 상인 조직으로 보인다. 신장리시장은 서천 지역의 가장 중요한 장시였다. 서천 지역 상인들의 친목을 위하여 설립된 것으로 보이나, 창립총회 기사 이외에는 다른 자료가 없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호서상인친목회는 서천 지역을 거점으로 장시에서 활약하는 상인들의 친목 단체 조직이었다. 호서상인친목회는 보부상단과는 달리 서천 지역의 상인만으로 구성된 단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