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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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1일 - 「도깨비에게 끌려 다닌 여자」 송정녀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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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도깨비에게 끌려 다닌 여자」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나교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 |
채록지 | 나교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할머니|도깨비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의 심술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에서 도깨비의 심술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깨비에게 끌려다닌 여자」는 저녁마다 참게를 잡으러 다니던 할머니가 찢어져 있는 참게를 보고 욕을 하였다가 밤새 도깨비에게 끌려다녔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도깨비에게 끌려다닌 여자」는 2010년 1월 2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 주민 송정녀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는 비가 오면 참게가 물길을 따라 많이 흘러 내려왔다. 비 오는 날이면 매일 저녁 혼자 참게를 잡으러 가는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저녁에도 참게를 잡으러 나갔더니 참게들이 하나같이 짝짝 찢어져서 흘러 내려왔다. 할머니는 “어떤 놈이 이렇게 참게를 찢어서 내리나 몰르것다.”라면서 욕을 마구 하였다. 이튿날 저녁에 다시 갔다가 참게는 한 마리도 못 잡고 도깨비한테 밤새 끌려다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기운 약한 할머니가 도깨비와의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도깨비에게 끌려다닌 여자」의 모티프는 ‘도깨비의 심술’이다. 민담 속 도깨비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이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심술과 장난이 심하여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도깨비에게 끌려다닌 여자」는 한산면 나교리에 전하여 내려오는 「도깨비를 이겨 부자 된 사람」과 대조적이다. 사람이 도깨비와의 싸움에서 지면 도깨비의 장난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싸움에서 이기면 부자로 잘살게 된다는 내용으로 보아, 사람이 어떤 무서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 민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