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나교리(羅橋里)는 나대리, 나다리, 나교라고도 불린다. 옛날에 한 도승이 지나치면서 풍취나대형(風吹羅帶形)의 명당이 있어 훗날에 반드시 다리가 놓일 것이라고 하여 나대리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일제 강점기 덕취지(德就池)가 생김에 따라 도승의 말이 맞았다는 설이 전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마산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가림군의 마산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한산현 소속이었다. 조선 전기 한산군에 속하였고, 조선 후기 한산군 동산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나교리, 은곡리, 동지리의 각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나교리 서쪽에 월성산이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 고무세기들, 임천들이라 불리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 경계로 원성천이 흐르고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나교리의 면적은 1.09㎢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39가구, 58명[남자 29명, 여자 29명]이다. 나교리는 서천군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수원리, 서쪽으로 송산리, 남쪽으로 동지리, 북쪽으로 여사리와 접하고 있다.

나교리는 1992년 서천군 장수마을로 선정되었다. 나교리는 당시 65세 노인이 20.6%를 차지하여 군내에서 노인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밀양 박씨 집성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월성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폐교되고 지금은 초등학생들의 수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통로로는 마을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국도 제29호[충절로]가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