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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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대부사리 마을: 할미섬」,「서면 부사리: 배보는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할미섬 전설」 『서면면지』에 「대부사리 마을: 할미섬」으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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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23년 5월 31일 - 「할미섬 전설」 『2023 서천군지』에 「서면 부사리: 배보는재」로 수록 |
관련 지명 | 대부사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 |
관련 지명 | 배보는재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손자|할머니 |
모티프 유형 | 효와 한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 대부사마을에 할미섬에 관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할미섬 전설」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 대부사마을 앞바다에 있었던 섬과 마을 뒤에 있는 배보는재에 얽힌 전설이다. 효자였던 손자를 바다에서 잃은 할머니가 손자의 넋을 위로하다 죽은 섬이어서 할미섬이라고 부른다는 지명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할미섬 전설」은 2017년 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서면면지』에 「대부사리 마을: 할미섬」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2023년 5월 31일 서천군에서 발행한 『2023 서천군지』에 「서면 부사리: 배보는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금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 대부사마을 앞바다에 부사간척지가 들어서면서 형체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대부사마을 앞바다에 섬이 있었다. 마을 뒤에는 배보는재 산이 있다. 옛날 한 할머니가 손자와 함께 대부사리[대부사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손자는 효성이 지극하여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로 할머니를 극진히 봉양하였다. 할머니는 손자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 가는 날이면 배보는재에 올라가 손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배보는재는 산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배나 해변에 매달아 놓은 배를 보는 산이라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손자가 타고 갔던 배가 심한 풍랑을 만나 섬 근처에서 손자가 죽고 말았다. 할머니는 손자가 죽자 섬에 들어가 울며 손자의 넋을 위로하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그 후 할머니는 삼신할머니가 되어 가끔 섬에 나타났다고 하며, 그로 인하여 그 섬을 ‘할미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할미섬이 없어져 전설의 섬이 되고 말았다. 또한 할미섬이 있었던 맞은쪽에는 샘금이라는 샘이 있는데, 옛날에는 금이 나왔다 한다. 샘금에서 치성을 드려 아들을 낳았다는 할머니가 칠석날이면 샘금에 와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할미섬 전설」의 모티프는 ‘효와 한’이다. 손자가 할머니를 봉양하기 위하여 위험한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인 ‘효’ 사상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손자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슬픈 한이 서린 섬이어서 ‘할미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정은 전국 각지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망부석 설화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