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섬 독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01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할미섬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지도보기
성격 전통 어로법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에 있는 할미섬 주변에서 조수간만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어법.

[개설]

할미섬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산적말에서 서쪽 연안에 있는 바위섬이다. 만조 시에는 갯바위 상부가 노출되어 섬으로 떠 있지만,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때는 갯벌로 연결되어 약 800m 지점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구전에 따르면 옛날에 꼬부랑 할머니가 홀로 외롭게 살다가 죽은 섬이라 하여 ‘할미섬’으로 부른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고기잡이를 떠난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망부석이 된 것이 지금의 할미바위라고도 한다. 한자로는 ‘고도(姑島)’이고, 조선 후기 편찬된 관찬 지리지와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하미도(河尾島)’로 기록되어 있다.

할미섬 독살 할미섬 남서쪽 전방부에 있다. 물고기가 모이는 내상[임통]을 중심으로 V자 형태를 띠고 있다. 할미섬 봉우리를 중심으로 암석층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지면과 맞닿아 있는 지형을 이용하여 돌담을 쌓았다. 독살의 규모는 우측 남서쪽은 약 150m, 좌측 동남쪽은 200m이다. 돌담의 높이는 2~2.5m이고, 폭은 1.1.5m이다. 독살 어로는 바닷물이 멀리 빠지는 사리 기간에 주로 이루어진다. 한 달에 약 10~15일 정도 고기를 잡는다. 계절에 따라 독살에 드는 어종은 농어, 민어, 갈치, 도다리, 광어, 숭어, 우럭, 밴댕이, 꽃게, 중하, 자하, 새우 등이다.

[연원 및 변천]

어살[漁箭]은 가장 원초적인 어법의 하나이다. 어살의 역사는 분명치 않으나 이미 삼국 시대 이래 중요한 어로의 하나였다. 독살은 어살의 일종이며, 할미섬 일대에는 과거 4~5개의 독살이 있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기이다. 장포리 임종호[남, 1948년생]의 할아버지가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차]

독살은 어살의 하나로 하천이나 바다에 발을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는 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법이다. 물을 막는 재료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대나무나 싸리나무 등으로 엮은 발을 설치하여 고기를 잡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돌로 V자형 또는 반달 모양으로 담을 쌓아 담 안에 갇힌 어류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할미섬 독살 은 1970년대 이후 어족 자원의 고갈과 환경 오염, 어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 소멸되었다. 현재 장포리 임종호 집안의 독살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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