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베틀장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564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화한로398번길 88-3[화촌리 16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6년 9월 22일연표보기 - 서천 베틀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서천 베틀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서천 베틀장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변경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에서 모시나 무명 등의 전통 직물을 짜는 도구인 베틀을 제작하는 장인.

[개설]

충청남도 서천군은 조선 후기부터 모시 생산지로 유명세를 떨쳤다. 서천 베틀장 윤주열은 소목일을 하다가, 1960년대 여름 옷감으로 한산모시가 각광을 받으면서 모시 짜는 수요가 늘자 베틀 제작을 시작하였다. 당시 여성들은 모시를 짜서 생계에 보탰고, 베틀 제작은 주로 집안 남성들의 몫이었다. 소목일을 하던 목수의 솜씨로 제작된 윤주열의 베틀은 수요가 높았다.

전통 베틀 제작 장인은 나무를 이용하여 기본 틀인 앞다리, 뒷다리, 누운다리, 가로대, 앉을개 등을 만든 뒤 앞머리 홈에 용두머리를 끼운다, 그다음 신나무를 끼우고, 앞쪽에 눈썹대를 끼우고, 날실과 씨실과 관련된 빙어리, 바디집, 북, 말코, 부티 등을 추가한다. 대나무로 뱁대, 잉앗대, 사침대, 참대, 개새대, 누름대, 밀침대, 실과 끈 등을 제작한다.

[서천 베틀장 보유자 윤주열]

서천 베틀장 보유자인 윤주열은 1943년 서천군 화양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작은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목수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20대에는 서천 장항과 서울 등지의 전통 창호를 제작하는 공장에서 소목일을 배웠다. 그 후 고향인 화양면에서 베틀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여 온 할아버지의 솜씨를 물려받아 베틀 제작에 몰두하였다. 한산모시를 많이 짜던 화양면은 모시 짜는 직기인 베틀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윤주열은 전통 베틀의 제작 기술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통 베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강원도 강릉에서 비단 짜는 직기를 가져와서 전통 베틀 개선을 모색하였다. 그 후 작동이 편리한 개량 베틀을 제작하였으며, 전통 베틀 및 개량 베틀 제작 보급에도 힘써 왔다. 윤주열이 만든 전통 베틀과 개량 베틀은 어림잡아 2,000대 정도라고 한다. 2000년대에는 일본과 중국으로 베틀을 수출하기도 하였다.

서천군은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에 필수 기구인 베틀 제작 전통 기술을 전승·보존하고자 충청남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하였다. 2016년 9월 22일 윤주열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인 서천 베틀장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변경되었고,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바뀌었다. 현재 베틀장 전수자가 없어 전승 단절 위기에 처하여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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