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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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5년 - 「한양 조씨들이 탐내던 오석산」 오석리 주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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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 「한양 조씨들이 탐내던 오석산」 『서천읍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오석산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 |
채록지 | 오석리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한양 조씨|용궁 전씨 |
모티프 유형 | 경쟁담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에서 오석산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한양 조씨들이 탐내던 오석산」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 인근의 오석산(烏石山)과 한양 조씨(漢陽 趙氏)들의 일화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한양 조씨들이 탐내던 오석산」은 2015년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에서 마을 주민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서천읍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구암리에는 한양 조씨들이 살던 마을이 있었다. 마을에 있는 구암정이라는 곳에 한양 조씨들이 묘를 많이 썼는데, 구암정에 한양 조씨들이 석등을 함께 세워 두고 항상 석등 안에 불을 켜 두었다. 또한 석등은 동서남북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 한양 조씨들이 구멍으로 사방을 둘러보고는 하였는데, 이렇게 하여서 보이는 땅이나 산을 모두 가져가 전라도 부안의 땅까지 빼앗아 갔다고 한다. 당시 한양 조씨는 양반들 가운데에서도 위세를 떨쳤으므로 그렇게 땅이나 산을 마음대로 가져가도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어느 날 한양 조씨들이 석등을 통하여 보니 오석산이 보였다. 그래서 오석산을 빼앗으려고 서천읍 오석리로 몰려온 일이 있었다. 당시 오석리에는 용궁 전씨(龍宮 全氏)들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용궁 전씨들이 한양 조씨들에게 “너희 양반이나 우리나 같은 양반인데, 어디에다 대고 그러냐?”라고 호통하며 오석산을 지켜 내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모티프 분석]
「한양 조씨들이 탐내던 오석산」은 오석산을 중심으로 한 양반 가문 간의 경쟁을 주된 모티프로 다루고 있다. 전하여지는 이야기의 내용 중 특정 가문이 땅을 마음대로 빼앗아 가는 모습에서 당시 양반들의 횡포를 그려 내고 있으며, 양반들의 횡포에 대하여 토착민들이 호통치며 쫓아내는 모습을 통하여 토착 세력으로서의 자부심이 반영되었음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