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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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4년 - 「장다리 이야기」 신송리 마을 주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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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2월 - 「장다리 이야기」 『서천읍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장다리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
채록지 | 신송리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중|동자 |
모티프 유형 | 유래담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에서 장다리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다리 이야기」는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인근에 있는 장다리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다리 이야기」는 2014년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에서 마을 주민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2월 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서천읍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인근에는 돌로 깎아 만든 다리가 하나 있었다. 다리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추를 매달아 놓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서천에 남산(南山)[현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남산리]과 용수암이라는 곳이 있는데, 옛날 남산과 용수암에는 각각 절이 있었다. 남산과 용수암의 절은 서로 교류를 하였으므로 중들이 남산과 용수암의 절을 서로 왔다 갔다 하였다. 그런데 중들이 이동하는 중간에는 길이 없고 물이 흐르는 곳이 있어 사람들이 건너면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장굴[서천군 서면 월호리]이라는 곳에서 길산(吉山)[서천군 서천읍 삼산리]으로 빠지는 물과 판교천(板橋川)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는 지점인데, 물을 건너기 위하여서는 빠질 각오를 하였다고 한다. 중들도 예외가 없었기에 옷을 벗고 건너야 하였다.
그렇게 힘들게 서로를 왕래하던 어느 날, 중들이 물을 건널 방도를 구하기 위하여 다 같이 힘을 모아 기도를 하기로 하였다. 한창 기도를 하던 중 한 중이 깜빡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중이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디선가 동자들이 나타나 물이 흐르는 근처에 흙을 둥그렇게 쌓더니 거기에 막대기를 세워 놓는 것이었다. 막대기가 세워지자 동자들은 쌓았던 흙을 거두어 버렸고 중은 꿈에서 깨어났다. 꿈에서 깬 중이 사람들에게 꿈에서 본 내용을 전하였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중이 꿈속에서 본 장소에 가 보니 막대기가 서 있던 자리에 돌로 깎아 만들어진 다리가 놓여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돌다리를 이용하여 물을 건너 다닐 수 있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장다리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서천읍 신송리의 장다리에 관한 유래담이다. 이야기의 주된 인물들이 물을 건널 방도를 구하기 위하여 현실적인 방법보다는 종교적 힘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 신앙에 대한 구복(求福) 모티프도 함께 포함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