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32
이칭/별칭 모시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길쌈 도구
관련 의례 모시 짜기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일대에서 모시 짜기를 할 때 모시 머리를 고르게 훑어서 끝을 가늘게 쪼개는 도구.

[개설]

모시톱 은 모시를 짼 후에 모시 머리를 정리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모시 째기는 태모시를 가늘게 쪼개 굵기를 일정하게 작업이다. 모시톱은 일명 ‘모시칼’이라고 한다.

[연원]

모시톱 의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한산모시의 연원이 삼국 시대 또는 삼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선사 시대의 반달 돌칼 등이 기원이라 할 수 있다.

[형태]

모시톱 은 길이 약 10㎝의 쇠붙이를 날카롭게 담금질하고, 양쪽 끝은 직각으로 휘어 손잡이 역할을 하는 나무토막에 박아 고정한 형태이다. 손잡이는 길이 약 14㎝, 반지름 3㎝이고, 모시톱에서 손잡이까지의 폭은 7㎝이다. 톱과 손잡이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어 한 손에 쥐고 작업을 할 수 있다. 모시톱과 짝을 이루는 나무 도마는 ‘모시톱반‘이라 한다. 재질은 소나무나 잡목 등을 사용하되, 형태는 일반적인 도마와 마찬가지로 직사각형이다. 크기는 가로 30~32㎝, 세로 22~25㎝이다.

[용도]

모시톱 은 가늘게 쪼갠 태모시, 즉 모시 머리를 고르게 훑어서 끝을 가늘게 쪼갤 때 사용한다. 엉켜 있던 태모시의 머리 부분을 입으로 물고 모시 머리 쪽에 묶여 있던 모시 올을 물에 축여 가면서 하나하나 뜯어낸다. 그런 다음 모시톱반 위에 모시 머리를 올려놓고 모시톱으로 훑어 내린다. 이를 다시 모시 빗으로 훑어 내려서 모시 머리를 골고루 쪼개 모시실을 얻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시톱 은 전통 방식의 한산모시짜기에 꼭 필요한 도구이다. 특히 가늘고 고운 세모시를 짜려면 모시 째기가 매우 중요한데, 잘게 쪼갠 모시 머리를 모시톱반에 대고 훑어 내려 균일적인 모시 올이 되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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