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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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湖里 月下城 祈雨祭 |
영어공식명칭 | Wolhaseong Religious Ritual for Rain in Wolh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의례 장소 | 둥구재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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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제사|공동체 의례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호리에서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월호리 월하성 기우제 는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호리 월하성마을 주민들이 가뭄 때에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이다. 농경 중심 사회였던 전통 시대에는 강우량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기에 왕이 제주를 맡아 제사를 지낼 만큼 기우제는 무척 중요한 의례였다. 월하성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근처의 둥구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연원 및 변천]
전통 사회에서는 농사철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우제를 지냈다. 월하성마을에 있는 기우제장은 1927년에 작성된 『서천군지』 기우단에 기록되어 있으니, 비인현[현 비인면 일대]에서 다섯 번에 걸쳐 장소를 달리하여 관치(官治) 기우제를 지냈는데 세 번째 기우제장이 바로 월호리 옥녀봉(玉女峯)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월호리 남쪽에 있는 봉우리인 옥녀봉에는 옥녀가 베틀질을 하는 형국인 ‘옥녀직금형(玉女織錦形)’의 명당자리가 있어, 조선 시대에는 옥녀봉의 명당자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주민들은 ‘둥구재’라 부른다. 둥구재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둥구재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절차]
기우제를 지내려면 집마다 성의껏 돈을 내어 모은다. 흰무리떡, 삼색과실, 술 등을 제물로 마련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들이 함께 풍물을 치면서 둥구재 정상으로 올라간다. 산꼭대기에 도착하면 먼저 터를 반듯하게 고르고 제물을 차린다. 그러고 나서 마을의 최고령자가 제주가 되어 제사를 지내는데, 초헌, 아헌, 종헌을 올리는 유교식 제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우제를 마치면 모두 하산한다.
[현황]
월호리 월하성 기우제 는 양수기가 보급되기 이전까지는 가뭄이 닥쳤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 왔으나, 양수기와 지하수 펌프, 상수도 등이 보급되면서 농업용수 사정이 좋아진 후로는 전승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