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구고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046
한자 見舅姑禮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일생 의례|혼례 절차

[정의]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혼례를 마친 신부가 시부모에게 처음 인사를 올리는 절차.

[개설]

충청남도 서천 지역의 전통 혼례에서는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마치고 나면 신랑 신부가 함께 본가로 돌아와 신부가 예물을 가지고 시부모, 시가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때 시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데, 이처럼 신부가 처음으로 시부모를 뵙는 혼례 절차를 현구고례(見舅姑禮)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현구고례 는 조선 후기에 간행된 『사례편람(四禮便覽)』을 기준으로 하는 전통 혼례 절차 중 하나이다. 조선 시대에는 신랑의 부모가 신붓집에서 이루어지던 혼례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기에, 혼인 이후 신랑 신부가 본가로 돌아온 뒤에야 인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현구고례의 관행은 오늘날에는 변형되어 현대 결혼식 절차에 전승되고 있다.

[절차]

신랑이 신부와 함께 본가로 돌아오는 것을 우귀(于歸) 또는 신행(新行)이라고 한다. 현구고례는 이렇게 신행 이후 신랑의 집에서 이루어진다. 서천 지역에서는 신부가 시부모에게 정식으로 첫 인사를 하고자 시부모에게 올릴 음식을 준비하여 가는 것을 폐백(幣帛)이라고 한다. 신부가 처음 시집으로 가서 시부모를 만나서 절을 하고 폐백을 올리는 혼례 절차가 바로 현구고례이다.

현구고례 를 행할 때에는 대청에 자리를 마련하고 병풍을 치고 나서 시아버지는 동쪽에 앉고 시어머니는 서쪽에 앉는다. 시조부모가 계시더라도 시부모부터 먼저 뵙고 그다음에 시조부모를 뵙는다. 그다음으로는 시가 친족들에게 촌수와 항렬에 따라 차례로 인사를 드린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오늘날의 결혼식에서도 현구고례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마치고 나서 신부가 시부모에게 절을 하고 폐백을 올리는 것이 현대의 현구고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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