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지역 특산물인 전어와 꽃게를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

[개설]

가을의 별미는 서해안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서해안을 따라 가을 별미의 대명사로 꼽히는 전어를 시작으로 꽃게, 대하로 이어진다. 서천군에서는 고소한 맛으로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전어와 함께 살이 올라 꽃게가 가장 맛있다는 가을철을 맞아 매년 9월경 서천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천 홍원항은 전국에서 전어축제가 처음 열린 곳이며, 서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전어와 꽃게는 ‘서천 9품’에도 선정된 서천의 대표 특산물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0년 전국 최초로 자연산 전어를 소재로 한 ‘홍원항전어축제’가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2011년에는 꽃게축제와 병행하여 ‘제11회 홍원항전어꽃게축제’가 개최되었다. 2012년에는 ‘제12회 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로 축제 명칭을 변경하여 개최하였다. 2014년부터는 ‘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에서 ‘서천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는 당일 잡은 꽃게, 전어, 대하 등을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는 수산물 깜짝 경매와 홍원항 인근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홍원항 수산물 장터이다. 체험 행사로는 축제장 내 체험장에서 진행되는 맨손으로 전어 잡기, 홍원항 행사장 내 보물 찾기가 운영된다.

맨손으로 전어 잡기는 주말 오전 11시마다 선착순으로 어린이 20명, 성인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주말 1일 1회 진행되며 참가비가 있는 유료 체험이다. 참가자는 1인 1㎏을 잡을 수 있으며 잡은 전어는 가져갈 수 있다. 홍원항 행사장 내 보물찾기는 홍원항 행사장 곳곳에 보물찾기 이벤트 카드를 숨겨 놓고 카드를 찾는 관광객에게 서천 특산품을 증정하는 행사이다. 이외에 상시 부대 행사로는 전어·꽃게 요리 장터, 특산물 판매 장터, 수산물 직거래 장터, 포토존 설치 등이 있다.

[현황]

2023년 9월 2일부터 2023년 9월 17일까지 개최된 제21회 서천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에는 2022년에 비하여 2만 명이 증가한 18만 명이 방문하였고, 축제 기간 동안 38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 8월 24일부터 2024년 9월 8일까지 개최된 제22회 서천홍원항자연산전어꽃게축제에는 1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