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침선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563
한자 舒川 針線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사곡로75번길 7[사곡리 117-3]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9월 10일연표보기 - 서천 침선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4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서천 침선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서천 침선장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변경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에서 바늘과 실을 이용하여 의복이나 장신구 등을 제작하는 전통 공예 장인.

[개설]

서천 침선장(針線匠) 은 서천군에서 바늘[針]과 실[線]을 이용하여 의복 등을 제작하는 전문 기술자이다. 침선(針線)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 등을 만드는 일을 말하며, 이러한 침선 기술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고 한다. 침선장은 단순히 옷을 꿰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사람의 성별과 지위, 계절, 소재 등을 고려한 옷감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옷을 디자인하고, 마름질을 하고, 바느질을 하는 일까지 담당하였다.

[서천 침선장 이순동]

전통 사회에서 침선은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로 간주되어 부덕(婦德)의 지표로 여겨졌다. 왕을 비롯하여 왕실 구성원의 의복과 장신구 제작을 담당하도록 관청에 침선을 전문으로 하는 장인인 침선장을 두기도 하였다. 침선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달하였으나 서구식 의생활이 보편화되고 공장에서 생산된 의복이 보급되면서 집안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던 침선 기술은 단절되다시피하였다.

전통 침선 기법 역시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자 전통 침선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능 보유자인 침선장을 국가 지정 중요 무형유산과 시도별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전하여 오고 있다. 전통 침선 기법 기능 보유자 이순동 침선장은 2010년 9월 1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변경되었고,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바뀌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이순동 침선장은 1956년 서천으로 시집 온 후 70여 년 가까이 바느질을 해 왔다. 이순동 침선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바느질 솜씨가 탁월하였다고 한다. 삯바느질로 가계를 꾸려 오던 어머니의 솜씨를 대물림하였기 때문이다. 이순동 침선장은 서천의 부녀자라면 누구나 할 줄 알던 모시 베틀질 대신 친정 어머니의 솜씨를 물려받은 바느질을 하였다.

바느질 솜씨가 입소문을 타 1970년대 후반까지 동네의 삯바느질을 도맡아 하였다고 한다. 명주를 직접 염색하고, 무명 색실을 이용하여 자수를 놓고, 버려지는 작은 조각 천을 모아 검소와 절약 정신이 돋보이는 조각보를 솜씨 있게 만들어 한때 조각보 제작자로도 명성을 얻었다.

이순동 침선장은 서천 침선장에 지정된 이후 2002년 서울 한국자수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조각보 전시회를 갖는 한편 2003년에는 프랑스 파리 시립미술관에서, 20014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조각보 전시회를 가졌다. 2019년부터는 바느질 솜씨를 물려받은 딸이자 서천 침선장 이수자인 황길남과 함께 한산모시관을 찾는 체험객을 대상으로 조각보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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