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416
한자 特産品
영어공식명칭 Regional produc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범

[정의]

조선 시대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생산되었던 특별한 물품.

[개설]

특산품은 해당 지역의 생산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볼 수 있는데, 특산품에는 어느 한 지역의 토산물에서 한 나라의 특별한 산물까지도 포함된다. 조선 시대 서천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은 서천 지역의 각 군현에서 올렸던 진상품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조선 시대 서천 지역 특산품]

진상품은 국가의 필요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다. 왕실의 각종 제사에 필요한 물품을 바치던 제향과 천신 진상, 왕실의 음식 재료를 바치던 물선 진상, 고장의 특산물인 방물을 바치던 방물 진상, 왕실에서 쓸 약재를 바치던 약재 진상 등과 같은 상례 진상이 있었다. 상례 진상 외에 국왕의 하명에 의하여 바치거나 감사, 병사, 수사가 특수한 새로운 산물을 바치는 별례 진상이 있었다.

조선 시대 진상품은 각 군현의 특산품이 도 단위로 할당되는 것이 규례였고, 도 단위로 할당된 것을 감사가 다시 군현 단위로 분정(分定)하였다. 1454년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특산품과 약재, 진공(進供) 등의 물목이 토의(土宜)[해당 지역에서 경작하는 데 적합한 작물을 의미], 지방의 토산물을 바친다는 뜻의 토공(土貢), 해당 지방에서 나는 특유의 물건을 뜻하는 토산(土産)으로 나누어 기록되어 있다.

한산군의 경우 토의로는 오곡과 모시, 토공으로는 말린 잉어·족제비털, 잡깃[雜羽]·옻·종이, 토산으로는 뱅어·홍어·상어가 있었다. 서천군의 경우 토의로는 오곡·조·메밀·삼·모시·참깨, 토공으로는 종이·자리·참가사리·황각, 토산으로는 모과·감·가는대·왕대·민어·참치·대합조개·굴, 약재로는 천문동·맥문동·새박뿌리·오징어 뼈가 있었고 이외에 소금이 기록되어 있다. 비인현의 경우 토의로는 기장·벼·콩·조·팥·메밀·삼·모시·배·감, 토공으로는 황각·참가사리·붉은큰새우·족제비털·잡깃·종이·여우 가죽·수달피, 약재로는 오징어 뼈와 병풍나물 뿌리가 있었다.

1530년에 펴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토산물의 기록이 단순하게 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는 토의, 토공, 토산, 약재로 세분하였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은 토산으로 단일화되어 있다. 한산군의 토산으로는 모시, 옻, 뱅어, 홍어, 상어, 감, 산무애뱀, 대, 조기, 숭어, 웅어, 농어 등이 있었다. 서천군의 토산으로는 대, 죽전, 모시, 가마조개, 굴, 홍어, 상어, 숭어, 오징어, 갈치, 부레, 조기, 웅어, 전어, 민어, 준치, 삼치, 농어, 청어, 전복, 홍합, 토화, 김, 낙지, 황각, 안식향, 대하 등이 있었다. 비인현의 토산으로는 조기, 숭어, 전복, 청어, 홍어, 상어, 오징어, 삼치, 전어, 조개, 민어, 농어, 낙지, 참가사리, 김, 산무애뱀, 대, 죽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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