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영모리(永慕里)는 고려 시대의 성리학자 목은 이색의 영모암이 있어 영모암 또는 영모라 한 데서 따온 이름이라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마산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가림군의 영현인 마산현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 한산군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한산군 서하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영모리, 숭정리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영모리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며, 중앙 동쪽에는 건지산이 있고, 북쪽에는 기린봉이 있다. 또한 서남쪽에는 한산8경으로 꼽히는 숭정산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금강의 지류인 광암천이 남북 방향으로 마을의 중심까지 흐르고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영모리의 면적은 1.96㎢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49가구, 87명[남자 45명, 여자 42명]이다. 영모리는 기산면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한산면 죽촌리, 한산면 지현리, 서쪽으로 화산리(華山里), 남쪽으로 광암리, 북쪽으로 가공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은 새뜸, 아래뜸, 남배, 산성너머, 숭쟁이가 있다. 새뜸은 마을 서북쪽에 새로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신기라고도 불린다. 영모암 아래쪽 마을은 아래뜸이라 불린다. 산성너머는 건지산성 너머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숭쟁이 또는 숭정은 중성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영모리는 한산 이씨의 집성촌이다.

영모리의 문화유산으로는 목은 이색 영당, 이색신도비[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이색선생묘일원[충청남도 기념물], 목은 이색이 배향된 문헌서원[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숭정사지 등이 있다. 동쪽에 있는 건지산에는 서천 건지산성[사적]이 있다. 교통로로는 서쪽 경계에 서천공주고속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