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에서 발원하여 성내리·칠지리·선도리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칠지천(七支川)은 지역에 옻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생긴 칠지리(漆枝里)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비인천(庇仁川)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칠지천은 비인면 성북리에서 발원하여 성북리와 성내리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가 하류에서는 칠지리와 선도리의 경계를 따라 흐른다. 칠지천 상류에 안치저수지가 있다. 칠지천은 바다로 통하는 입구를 막고 제방을 쌓아 간척 사업을 벌여 만든 하천이다. 칠지천 상류는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 내려오지만 중류부터 하류까지는 농경지가 펼쳐진다. 칠지천 중류 농경지와 만나는 곳 근처로 성북저수지와 성내저수지가 각각 동쪽과 서쪽에 있다.

칠지천 하류는 서해와 맞닿아 있으므로 갯고랑이 나타난다. 직접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에 백중사리 때처럼 조차가 큰 시기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 수문을 열어도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여름에는 항상 침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황]

칠지천의 유로 연장은 4.2㎞이다. 칠지천 주변으로 농업 경관뿐 아니라, 비인면 행정복지센터, 비인초등학교, 비인중학교 등의 시설이 밀집하여 있다. 그 밖에 성북1리마을회관, 성북2리마을회관, 선도1리마을회관, 칠지2리마을회관 등의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