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여수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7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6년 - 「장군봉 여수바위」 『비인면지』에 수록
관련 지명 장군봉 여수바위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칠지리
성격 설화|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남자|산신령|여우
모티프 유형 여우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칠지리에 있는 장군봉 여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군봉 여수바위」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칠지리 뒷산의 장군봉(將軍峯) 중턱에 있는 여수바위의 유래를 밝힌 설화이다. 병에 걸린 남자가 자신의 치료를 위하여 여우를 잡는 이야기이다. 여우가 살던 곳에 있는 바위여서 ‘여수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여수’는 ‘여우’의 방언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군봉 여수바위」는 2016년 서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비인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칠지리에 불치병으로 오래 고생하던 한 남자가 살았다.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던 남자는 어느 날 산신령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은 남자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뒷산에 올라가면 한 바위 옆에 여우가 살고 있는데, 바위 옆에 사는 여우의 가죽을 벗겨 몸에 덮으면 병이 낫는다는 것이었다. 남자는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로 뒷산에 올라가 보았다. 바위 옆에는 정말로 여우 한 마리가 잠들어 있었다.

남자는 동네의 개 여러 마리를 몰고 와 여우를 위협하면서 몽둥이로 때려잡았다. 여우의 가죽을 벗겨 몸에 두르니 남자의 병은 신기하게도 씻은 듯이 나았다. 이후 사람들은 여우가 살던 바위를 ‘여수바위’라고 불렀다. 여수바위장군봉 중턱에 있다. ‘여수’는 ‘여우’의 방언이며, 충청도,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도 지역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모티프 분석]

「장군봉 여수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여우’이다. 변신한 여우를 막대기로 때려잡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하여 내려오는데, 구미호나 변신한 여우에 대한 인간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장군봉 여수바위」 속의 여우는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전통 이야기 속에 담긴 동물 숭배 정서가 점차 사라지고 사람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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