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50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11일 - 「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 이정예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채록지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구렁이|남자
모티프 유형 환생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사람으로 환생한 구렁이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에 대한 일화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는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마을 주민 이정예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한산면 송산리에 둑이 있었다. 어느 날 둑이 터져서 다시 막았는데 이후로도 둑이 자꾸 터지고는 하였다. 이상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둑을 살펴보니 큰 구렁이 한 마리가 하는 짓이었다. 그래서 마을의 한 남자가 구렁이를 잡아다가 삽으로 찍어 세 도막을 내서 죽였다. 구렁이가 죽은 뒤 남자의 아내에게 태기가 있어 아이를 낳았는데 삼 형제를 낳았다. 삼 형제는 잘 자라다가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한꺼번에 다 죽고 말았다.

삼 형제가 죽자 아내는 아들들을 잃은 슬픔에 잠긴 반면, 남편은 슬퍼하는 기색도 없이 태연하였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에게 사람이 어찌 그리 독하냐고 다그쳤다. 남편은 아내에게 울지 말라면서 삼 형제의 묘에 가서 가만히 앉아 날을 세어 보라고 하였다. 남편의 말을 들은 아내는 그날 밤 형제의 묘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때 어딘가에서 “그놈 참 독하더라. 우리가 한꺼번에 죽었어도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더라.”라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알고 보니 삼 형제는 세 도막이 나서 죽은 구렁이가 원수를 갚기 위하여 남자의 자식으로 환생한 것이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원수의 자식으로 환생한 구렁이」의 주요 모티프는 구렁이의 ‘환생’이다. 마을에 해를 끼치던 구렁이가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생을 통하여 복수를 시도하려 한 내용이다. 그러나 결국 그러한 구렁이의 복수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권선징악의 주제를 조금은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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