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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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2월 11일 - 「주인이 버리고 가서 화난 소」 박선신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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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주인이 버리고 가서 화난 소」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채록지 |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소 주인|소 |
모티프 유형 | 주인에 대한 원망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동물의 복수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주인이 버리고 가서 화난 소」는 산속에서 위험한 짐승을 만난 주인이 소를 버리고 혼자 도망치자 다음 날 돌아온 소가 주인에게 달려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주인이 버리고 가서 화난 소」는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마을 주민 박선신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 남자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를 데리고 집에서 10리[약 3.9㎞]쯤 떨어진 큰집 논을 갈아 주러 간 적이 있었다. 남자는 하루 종일 논을 갈고서 늦은 밤이 되어 소를 몰고 집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깊은 산골에 이르러 무서운 짐승을 만났다. 남자는 너무 무서워서 소를 내버려두고 혼자 도망쳐 집에 돌아왔다. 한편, 홀로 남겨진 소는 밤새 짐승과 맞서 싸워서 이기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소는 화가 나서 주인을 보자마자 잡아먹을 기세로 덤벼들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주인이 버리고 가서 화난 소」에서 나타나는 주요 모티프는 ‘주인에 대한 원망’이다. 무서운 짐승을 이기고 돌아온 소가 주인에게 덤벼든 것은 혼자 떠나 버린 주인에 대한 원망을 표현한 것이다. 소 역시 주인과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와 같은 원망의 행동을 표출한 것이다. 자연물과 인간을 한 동류로 보았던 당대인들의 조화로운 자연관이 반영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