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장수와 과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4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 - 「소금 장수와 과부」 김태술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23년 5월 31일 - 「소금 장수와 과부」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
관련 지명 남전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채록지 남전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소금 장수|과부
모티프 유형 권선징악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서 소금 장수와 과부의 만남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소금 장수와 과부」는 1997년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서 김태술에게 채록하였다. 2023년 5월 31일 서천군에서 발행한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한 과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산신령이 과부를 시험하기 위하여 주변에 소금을 팔러 나온 소금 장수로 변신하여 과부가 혼자 살고 있는 집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지 물었다. 과부는 차마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여 건넌방에서 자고 가라고 한 뒤 자신은 밤새도록 모시 손질만 하였다. 다음 날 아침에 밥을 하러 부엌에 가 보니 솥에 쌀이 가득 들어 있었다. 쌀을 퍼내도 계속하여서 쌀이 나오므로 과부는 부자가 되었다.

한편, 윗집에도 과부가 한 명 있었는데, 앞서 아랫집 과부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전하여 듣고 몹시 부러워하였다. 어느 날 윗집 과부에게도 소금 장수가 찾아와 하룻밤 묵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윗집 과부 역시 소금 장수에게 건넌방에서 자라고 하였다. 점차 밤이 깊어지자 윗집 과부가 소금 장수에게 안방으로 넘어오라 하여 둘이 같이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윗집 과부가 밥을 하기 위하여 부엌에 가서 솥을 열었는데, 쌀은 구경도 할 수 없었고 남자의 성기만 가득 들어 있었다. 산신령이 남자를 좋아하는 윗집 과부에게 원 없이 가지라고 그렇게 준 것이었다. 윗집 과부는 이러한 일이 남에게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솥에 있던 성기들을 전부 복사나무 밑에 버렸다. 그 후 복사나무에서 복숭아는 열리지 않고 남자의 성기만 주렁주렁 열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소금 장수와 과부」의 주요 모티프는 ‘권선징악’이다. 죽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킨 과부는 상을 받고 정절을 지키지 않은 윗집 과부는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당시 엄격하던 유교 질서를 고려할 때 유교 질서에 대한 순종이 선악의 문제로서 다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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