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4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 - 「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 송내리 주민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23년 5월 31일 - 「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
관련 지명 송내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채록지 송내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장인|사위|장모
모티프 유형 사기담|선기자타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거짓말 잘하는 사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한 장인과 거짓말 잘 하는 사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는 1997년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마을 주민에게 채록하였다. 2023년 5월 31일 서천군에서 발행한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마을의 어느 집에서 딸의 혼처를 구하는데, 지혜로운 사위를 구하기 위하여 거짓말 잘하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는 광고를 내었다. 사위를 하겠다고 찾아온 사람 중에 능청맞은 사람이 있어서 사위로 삼았다. 하루는 장인과 사위가 나무를 하러 산에 간 적이 있었다. 한창 산으로 향하다가 사위가 혼자 우스운 생각이 들었는지 지게를 가져오지 않았다면서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사위는 장모에게 장인이 다쳤다며 거짓말을 하였는데 사위의 말을 들은 장모는 심각하여 급히 산으로 향하였다.

한편, 사위는 또 혼자 우스운 생각이 들었는지 장모보다 빨리 산으로 올라가 장인에게 집에 불이 나서 장모가 큰일이 났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장인이 하던 일을 멈추고 바삐 산을 내려왔다. 그렇게 장인과 장모가 서로를 향하여 달려가다가 만났다. 그제야 장인이 사위에게 속은 것을 깨닫고 사위를 불러 앞으로 다시는 불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인과 사위가 소의 여물을 작두질하고 있었다. 사위가 장인의 위쪽에서 작두질을 하다 담배를 물고 뻐끔거리다가 장인의 상투에 조용히 담뱃불을 털었다. 이윽고 담뱃불이 머리에서 타 들어가니 그제야 장인은 뜨거움을 느끼고 야단하였다. 장인이 사위에게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니 사위가 지난번에 장인이 다시는 불 소리를 하지 말라 하였기에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뻔뻔하게 대답하였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장인은 사위를 쫓아내야겠다는 생각이 점차 들었고, 어느 날은 사위에게 괘씸한 생각이 들어 개똥을 줍는 오쟁이나 엮어 오라고 하였다. 장인의 말을 들은 사위는 하루 종일 나가서 짚을 모아 엮어 거대한 오쟁이를 만든 뒤 아침에 집 앞에 놓았다. 어찌나 크게 만들었는지 마을 사람들이 오쟁이를 보고 감탄할 정도였다. 결국 장인은 사위를 어찌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오쟁이에 벼를 가득 담아 주고는 내보내어 따로 살게 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거짓말 잘하는 사위 구하는 이야기」는 ‘선기자타(善騎者墮)’, 혹은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지혜로운 사위를 들이기 위하여 나름대로 꾀를 내었으나 오히려 장인이 거짓말을 하는 사위에게 된통 당한다는 점에서 당대인들의 익살스러움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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