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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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8일 - 「모를 심는 도깨비불」 김양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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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모를 심는 도깨비불」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마양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 |
채록지 | 마양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형|동생|도깨비불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의 변신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에서 도깨비불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모를 심는 도깨비불」은 아버지가 소를 팔고 돌아오던 날 저녁 아들들이 마중을 나갔다가 수십 개의 붉은 불들이 모를 심는 것을 보고 몹시 무서웠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모를 심는 도깨비불」은 2010년 1월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 주민 김양순에게서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장날에 소를 팔러 간 아버지가 날이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자 걱정된 아들들이 마중을 나갔다. 소 값이 워낙 비쌀 때라서 많은 돈을 들고 오다가 강도라도 만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디서 불 하나가 생기더니 펴져 나가다가 수십 개의 불로 번졌다. 그러고는 엎드려서 모를 심고 , 일어나는 족족 심고, 또 건너가서 심기를 계속하였다. 도깨비불들이 모를 심는 것이었다. 아들들은 무서워 죽겠다면서 집에 와서 진짜 도깨비불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옛날에는 빗자루 탄 것도 잘못 버리면 도깨비가 되고, 소똥에서 나온 반딧불이도 도깨비로 변신한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모를 심는 도깨비불」의 모티프는 ‘도깨비의 변신’이다. 전국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민담에는 도깨비가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사람들을 밤새도록 혼이 빠지게 놀리는 이야기가 많다. 「모를 심는 도깨비불」에서 불로 변신한 도깨비가 모를 심는 행동을 하였다고 묘사된 것은 도깨비가 신이한 능력을 지닌 대상이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계의 대상으로 공존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