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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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2월 11일 - 「꿈에 나타나 다시 살려 준 할아버지」 박복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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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꿈에 나타나 다시 살려준 할아버지」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금당리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 |
채록지 | 금당리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나|시누이|할아버지 |
모티프 유형 | 꿈과 할아버지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에서 꿈에 나타난 할아버지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꿈에 나타나 다시 살려 준 할아버지」는 꿈에 죽은 시누이가 나타나 자신을 위하여 음식을 하여 준다고 하였지만, 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저승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꿈에 나타나 다시 살려 준 할아버지」는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 주민 박복순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막내 시누이에게는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른들이 남자를 반대하자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식구들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고, 나[화자]도 몸이 심하게 아파서 거의 누워서 지냈다.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방이 칸칸이 있는 곳에 사람들을 데려다 놓는 것이 보였다. 방들은 창문도 없이 눈만 보이게 구멍이 뚫려 있었고, 노인 칸, 젊은이 칸, 젖 먹이는 사람 칸이 전부 따로 있었다. 저승이었다. 거기서 죽은 시누이가 “올케 왔네. 내가 밥 하여 줄게.” 하면서 바쁘게 움직였다. 그때 어디에서인가 흰 수염 난 할아버지가 오더니 “너는 아직 올 때가 되지 않았으니 어서 가라.”라고 하였다. 그러고는 강아지 한 마리를 안겨 주면서 꼭 붙잡은 채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빨리 가라고 하였다. 자그마한 널빤지를 타고 새파랗게 철렁거리는 물을 건너다가 그만 강아지를 물에 빠뜨려 버렸다. 강아지를 잡으려다가 나도 물에 톰방 빠지고 보니 꿈이었다. 꿈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나를 살린 것이었다.
[모티프 분석]
「꿈에 나타나 다시 살려 준 할아버지」의 모티프는 ‘꿈과 할아버지’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 것보다는 살아 있는 것이 낫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꿈속에서라도 죽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의 보편적 본능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