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20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1월 26일 - 「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 박순녀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땅고개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채록지 동지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작은아버지
모티프 유형 한과 금기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에서 땅고개 귀신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는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가 집에 돌아온 후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하나도 기억을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땅고개에서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는 2010년 1월 26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주민 박순녀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작은아버지가 윗마을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한밤중에 돌아왔는데, 차림새가 영 이상하였다. 신발도 없이 양말만 신은 상태였고, 얻어 온 음복 음식도 어디 두었는지 빈손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어디에서 굴렀는지 두루마기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난 뒤에야 신발과 떡을 찾으며 뭔가 이상하다고 하였다.

작은어머니와 함께 작은아버지가 지나온 땅고개에 가 보니 신발이 거기 벗어 둔 채로 있었다. 음복으로 받은 떡도 가지런히 펼쳐 놓은 채로 있었다. 그런데 작은아버지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귀신에게 홀려서 그리하였다고 말하였다. 동네의 주복이 아버지도 귀신에게 홀린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집까지 따라온 귀신이 나오라고 한다면서 쫓아 나가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 뒤로 너무 무서워서 쉽게 나가지도 못하고 문구멍으로 내다보면서 “산모퉁이에 뭐가 막 왔다 갔다 한다.” 하는 말을 하면서 두려워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귀신에게 홀린 작은아버지」의 모티프는 ‘한과 금기’이다. 예부터 한밤중에 함부로 돌아다니면 좋지 않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속신을 귀신담과 연계함으로써 늦은 밤에는 행동을 더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러한 귀신담의 바탕에는 한맺힌 귀신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는 누구나 평범하고 무탈한 일상을 보내면서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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