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산의 가지가 동쪽으로 뻗은 곳에 마을이 있다 하여 동지매 또는 동지라 한 데서 동지리(冬至里) 이름이 비롯되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에는 마산현에 속하였으며, 고려 시대 한산현에 속하였다. 조선 전기 한산군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한산군 동상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지리 일부, 토산리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동지리의 서쪽은 130m 이하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구릉 말단부에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동지리 동쪽 경계에는 원산천이 흐르고 있으며, 원산천 주변으로 임천들 등의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동지리의 면적은 1.56㎢이며, 인구는 65가구, 102명[남자 40명, 여자 62명]이다. 동지리는 한산면의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상촌리, 서쪽으로 단상리, 단하리, 남쪽으로 마양리, 북쪽으로 나교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동지1리, 동지2리, 동지3리[토산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동지매, 양지편, 아래뜸, 음지편, 당골, 토산 등이 있다. 동지리에 모양이 고무래처럼 생겼다 하는 고무래산이라는 산이 있다. 고무래산을 중심으로 북쪽 마을을 동지매라 하고, 양지쪽 마을을 양지편, 아래에 있는 마을을 아래뜸, 서북쪽의 음지에 있는 마을을 음지편이라고 한다. 음지편 서북쪽 마을을 당골이라고 하는데, 마을에 신당이 있었다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양지편 동남쪽 마을을 토산이라고 부르며, 톨뫼라고 부르기도 한다. 옥토망월(玉兎望月)의 형상이라,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이 마을을 지나가다 월성산(月城山)에서 남쪽으로 구릉이 이어지는 산형이 옥토끼 같다 하여 토산, 토기뫼라고 부르게 하였다고 한다.

한편, 동지리의 들은 본래 침수가 빈번한 지역으로 벼 수확량이 적었으나, 1980년대 일대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침수 피해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한편, 동지리는 예부터 물맛이 좋아 소곡주 제조를 많이 하였다고 전하여진다. 문화유산으로 1926년 건립된 효자 이학직 정려비각이 있다. 효자 이학직 정려비각은 한산 이씨 문중 소유이다. 교통로로는 동지리 북쪽에 동서 방향으로 국도 제29호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