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1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11일 - 「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 문봉자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채록지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며느리|시어머니
모티프 유형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는 모시의 양이 적다고 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여 위기를 모면한 며느리의 시집살이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모시 광주리를 던져 버린 시어머니」는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주민 문봉자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며느리가 아이를 키우며 힘들게 시집살이를 하면서 밤낮으로 모시 짜는 일을 하였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짜 놓은 모시를 보자고 하여서 가져다주었더니, 모시 광주리 쳇바퀴를 냅다 마당으로 던져 버렸다. 아이를 보살피며 저녁에 잠시 일하였기 때문에 모시의 양이 적었던 것인데,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사정을 무시하고 행패를 부린 것이었다. 광주리가 떼굴떼굴 굴러가다가 모시를 다 흩트려 놓았다.

며느리는 속에서 열불이 났지만 힘겹게 일한 모시인 까닭에 얼른 걷어다가 부엌에 갖다 넣었다. 시어머니도 아까웠는지 “그 모시 걷어 와!” 하였다. 며느리가 “부엌짝에다 넣었어유.” 하였더니 시어머니가 “저런 당돌한 년 보게?” 하는 것이었다. 욕까지 얻어먹자 속이 더 상한 며느리는 홧김에 “시궁창에 빠졌는데 그걸 어떻게 가려유?” 하며 거짓말을 하였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 아까운 모시를 쓰지 못하게 되었으니 시어머니가 잘못하였다는 걸 안 모양이었다.

[모티프 분석]

「모시 광주리를 던져버린 시어머니」의 모티프는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이다. 인정 없고 엄한 시어머니의 전형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통하여 고된 시집살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며느리의 마음과 상황을 전혀 이해하여 주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여서라도 잠시 위기를 모면하고 싶은 한편, 시어머니의 잘못을 알리고 싶어 하는 며느리의 심정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서천군 한산면의 특산품인 모시가 등장하고 있어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민담이라는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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