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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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2월 4일 - 「고약한 사판사 집안과 중」 이수길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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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고약한 사판사 집안과 중」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완포리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완포리![]() |
채록지 | 고마리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고마리![]() |
성격 | 설화|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사판사 집안|중 |
모티프 유형 | 인과응보와 풍수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에서 완포리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고약한 사판사 집안과 중」은 마을 사람들에게 횡포를 심하게 부리는 양반댁이 망한 이유를 마을 유래담과 함께 밝힌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고약한 사판사 집안과 중」은 2010년 2월 4일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고마리 주민 이수길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마을에 판사를 네 명이나 배출한 양반집이 있었다. 판사를 네 명이나 배출하였다고 하여 사판사(四判事)네 집이라고도 하였다. 그런데 양반이 인품이 좋지 않아서 마을 사람들에게 횡포를 심하게 부렸다.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갈 때는 기어서 지나가라고 말할 정도였다. 양반의 못된 행동을 알게 된 한 중이 마을 사람들에게 묘책을 알려 주었다. 사판사네 집 앞 날맹이[산봉우리]를 강물이 보이지 않게 돋우어 올리면 해결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날맹이를 더 높이 돋우는 역사(役事)를 하였다. 그 후 사판사네 집은 날맹이 안 구석, 강물이 보이지 않는 곳에 놓이는 형국이 되면서 완전히 망하였다고 한다. 그 날맹이가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완포리의 완포 뒷산이다.
[모티프 분석]
「고약한 사판사 집안과 중」의 모티프는 ‘인과응보와 풍수’이다. 높은 벼슬을 지낸 양반집이 부리는 횡포 이야기를 통하여 권력을 가진 양반 계층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이야기이다. 권력을 가진 양반일지라도 백성들을 위하지 않는 위정자는 풍수에 의하여서라도 벌을 받게 되기를 희망하는 서민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