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1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4일 - 「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 신광호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화양면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지도보기
채록지 보현리 -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보현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권씨 조상|구렁이
모티프 유형 구렁이와 지혜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에서 권씨 조상의 지혜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은 사랑방 천장에서 떨어진 뱀이 집주인의 몸을 휘감자 먹이를 주고 위기를 모면하였다는 지혜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은 2010년 2월 4일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보현리 주민 신광호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권씨(權氏) 조상 중의 한 사람이 집안이 망하여서 이사를 왔다. 권씨 조상이 이사 간 집은 마당이 가운데에 있는 미음자집 모양이었다. 어느 한여름에 권씨 조상이 사랑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 “철푸덕!” 하는 소리가 나길래 잠에서 깨어 보니 구렁이 한 마리가 천장에서 떨어져 있었다. 구렁이는 권씨 조상의 다리를 휘감기 시작하였다. 권씨 조상은 바깥을 향하여 “여봐라! 앞에 미나리 방죽에 가서 거먹 개구리 두 마리만 잡아다 이 방에 가두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인이 얼른 개구리를 잡아와 방에 들이밀었더니 구렁이는 권씨 조상을 풀어 놓고 개구리를 향하여 기어갔다. 권씨 조상은 툭툭 털고 나오면서 “내가 머무를 데가 아니다.”라고 말하였지만 그 집에서 권씨 여러 대가 편히 살았다.

[모티프 분석]

「위기를 넘긴 현명한 권씨 조상」의 모티프는 ‘구렁이와 지혜’이다. 예부터 집안에 있는 구렁이가 밖으로 나와서 사람의 눈에 띄면 보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속신이 있다. 또 구렁이를 업신으로 모시면서 잘 대접하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권씨 조상은 구렁이가 나타나 죽을 위기에 처하였지만 구렁이를 해치지 않았고 오히려 개구리를 대접함으로써 후손들이 편히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구렁이에 대한 민간 신앙을 반영한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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